교직원 40명이 전하는 아날로그 감성 '지금 당신에게 편지합니다'
경남교육청이 소속 교직원 40명이 쓴 자기 고백이 담긴 편지를 한데 모아 책으로 출간해 화제다.
29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지금 당신에게 편지합니다’는 책의 제목만으로도 그리운 사람, 사랑하는 이, 그리고 지금까지 힘겨운 삶을 살아온 자신에게 말하지 못했던 사연이 담겨 있음을 알 수 있다.
경남교육청은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의 편지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여파로 약해진 사람과 사람, 정서적 유대감을 회복시키고, 디지털 시대 메마른 감성을 적셔줄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두 달 동안 소속 모든 교직원을 대상으로 편지를 공모한 결과, 82편이 접수됐다. 이를 전문가 5명이 심사해 40편을 최종 선정했다.
밀양 세종고등학교에 근무하는 성완 교사는 “학창 시절 겪은 따돌림에 대한 경험 때문에 아이들을 더 세심하게 챙기고 잘 이해할 수 있었다”며 슬기롭게 극복한 자신에게 격려 편지를 썼다.
성 교사가 자신의 SNS에 ‘사람들은 늘 상처받고 또 치유받기를 원합니다. 제 스스로에게 편지를 쓰며 스스로 잘 견뎌 왔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학교에는 크고 작은 상처를 지닌 학생들이 참 많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스스로에게 편지쓰는 시간을 갖게끔 해야겠습니다. 그리하면 자존감도 높아지고 앞으로 험한 세상을 살아갈 힘을 지닌 어른으로 성장하겠지요?’라는 소감을 올렸다.
책은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29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지금 당신에게 편지합니다’는 책의 제목만으로도 그리운 사람, 사랑하는 이, 그리고 지금까지 힘겨운 삶을 살아온 자신에게 말하지 못했던 사연이 담겨 있음을 알 수 있다.
경남교육청은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의 편지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여파로 약해진 사람과 사람, 정서적 유대감을 회복시키고, 디지털 시대 메마른 감성을 적셔줄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두 달 동안 소속 모든 교직원을 대상으로 편지를 공모한 결과, 82편이 접수됐다. 이를 전문가 5명이 심사해 40편을 최종 선정했다.
성 교사가 자신의 SNS에 ‘사람들은 늘 상처받고 또 치유받기를 원합니다. 제 스스로에게 편지를 쓰며 스스로 잘 견뎌 왔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학교에는 크고 작은 상처를 지닌 학생들이 참 많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스스로에게 편지쓰는 시간을 갖게끔 해야겠습니다. 그리하면 자존감도 높아지고 앞으로 험한 세상을 살아갈 힘을 지닌 어른으로 성장하겠지요?’라는 소감을 올렸다.
책은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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