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야당몫 상임위원장 선출…원구성 1년 2개월만에 정상화
국회는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과 조해진 의원을 국회 환경노동위원장과 교육위원장으로 각각 선출하는 등 야당 몫 전반기 상임위원장 7명과 국회부의장을 새로 선출했다. 이로써 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이 시작된 지 1년2개월 만에 국회가 정상화됐다.
환경노동위원장을 맡은 박대출의원은 진주 출신으로 3선의원이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간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로 활동했다.
박 신임 위원장은 “1년 넘게 민주당의 의회 독재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의 몫이었다”며 “이제라도 원구성이 정상화돼 다행이지만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는 만큼, 협치에 나서 정부 및 여당의 국정과제와 입법감시를 비롯해 국회의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환노위의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환경 분야에서는 탄소중립 기본법에 대해 산업계의 우려가 커 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저하시키지 않도록 지원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도내 환노위 관련 현안에 대해 작년 서부경남 집중호우 때 댐 방류로 인한 합천·남강댐 홍수 피해 구제와 남강댐 치수능력증대사업 기본계획안 변경 건을 시급한 현안으로 꼽았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정부는 서부경남의 수해 피해 원인을 복합적인 요인으로 발표하면서 지자체로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수해의 상처가 치유되지 않은 주민들의 고통이 가중돼 홍수피해의 근본원인을 명확히 밝혀 피해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남강 방류량 100%(1000t→2000t) 증가는 106만 인구가 거주하는 서부, 중부 경남의 생명과 재산을 빼앗는 재난의 위험성이 높다고 했다. 그는 “남강 본류 방향으로 방류량이 증대될 경우, 막심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예상되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임 조해진 교육위원장은 밀양출신으로 이명박 대통령후보 공보특와 18·19·21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한나라당 대변인과 새누리당 정책위 부의장을 역임했다.
조해진 의원은 “상임위원장으로 일할 수 있게 배려해준 동료 의원들께 감사하고 전반기 국회에서 일을 먼저 하라고 우선순위를 양보해준 3선의 동료 의원들께도 감사하다”며 “무엇보다 국민의힘 소관의 상임위원장 자리를 명분과 실리 사이에서 고심하면서 뛰어난 협상력으로 다시 되찾아 온 원내 지도부께도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또 “국민의힘이 위원회를 다시 회복한 것은 의원들을 위해 더 많이 일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준 것이고, 상임위 차원에서 여당의 입법 독주를 막을 수 있게, 국민들을 위해서 더 큰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고 생각한다”고 상임위원장 선임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교육은 백년지대계로 항상 고민을 해왔다”면서 “지난 18대부터 21대까지 교육 관련 상임위는 민주당이 계속해오면서 우리 교육의 이념 등 모든 게 한 쪽으로 기울어지며 퇴행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묵은 과제인 교육 분야 구조 개혁의 물꼬를 트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그는 “대선 정책 공약이나 내년 새로운 정부의 교육 국정과제들을 입법 과정에서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야는 지난달 23일 의석수를 반영한 상임위원장직 재배분에 합의했다. 전반기 상임위원장의 임기는 내년 12월 31일까지다.
하승우기자
환경노동위원장을 맡은 박대출의원은 진주 출신으로 3선의원이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간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로 활동했다.
박 신임 위원장은 “1년 넘게 민주당의 의회 독재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의 몫이었다”며 “이제라도 원구성이 정상화돼 다행이지만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는 만큼, 협치에 나서 정부 및 여당의 국정과제와 입법감시를 비롯해 국회의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환노위의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환경 분야에서는 탄소중립 기본법에 대해 산업계의 우려가 커 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저하시키지 않도록 지원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도내 환노위 관련 현안에 대해 작년 서부경남 집중호우 때 댐 방류로 인한 합천·남강댐 홍수 피해 구제와 남강댐 치수능력증대사업 기본계획안 변경 건을 시급한 현안으로 꼽았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정부는 서부경남의 수해 피해 원인을 복합적인 요인으로 발표하면서 지자체로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수해의 상처가 치유되지 않은 주민들의 고통이 가중돼 홍수피해의 근본원인을 명확히 밝혀 피해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남강 방류량 100%(1000t→2000t) 증가는 106만 인구가 거주하는 서부, 중부 경남의 생명과 재산을 빼앗는 재난의 위험성이 높다고 했다. 그는 “남강 본류 방향으로 방류량이 증대될 경우, 막심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예상되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임 조해진 교육위원장은 밀양출신으로 이명박 대통령후보 공보특와 18·19·21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한나라당 대변인과 새누리당 정책위 부의장을 역임했다.
조해진 의원은 “상임위원장으로 일할 수 있게 배려해준 동료 의원들께 감사하고 전반기 국회에서 일을 먼저 하라고 우선순위를 양보해준 3선의 동료 의원들께도 감사하다”며 “무엇보다 국민의힘 소관의 상임위원장 자리를 명분과 실리 사이에서 고심하면서 뛰어난 협상력으로 다시 되찾아 온 원내 지도부께도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또 “국민의힘이 위원회를 다시 회복한 것은 의원들을 위해 더 많이 일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준 것이고, 상임위 차원에서 여당의 입법 독주를 막을 수 있게, 국민들을 위해서 더 큰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고 생각한다”고 상임위원장 선임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교육은 백년지대계로 항상 고민을 해왔다”면서 “지난 18대부터 21대까지 교육 관련 상임위는 민주당이 계속해오면서 우리 교육의 이념 등 모든 게 한 쪽으로 기울어지며 퇴행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묵은 과제인 교육 분야 구조 개혁의 물꼬를 트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그는 “대선 정책 공약이나 내년 새로운 정부의 교육 국정과제들을 입법 과정에서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야는 지난달 23일 의석수를 반영한 상임위원장직 재배분에 합의했다. 전반기 상임위원장의 임기는 내년 12월 31일까지다.
하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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