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노동위원장 박대출·교육위원장 조해진
환경노동위원장 박대출·교육위원장 조해진
  • 하승우
  • 승인 2021.09.0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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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야당몫 상임위원장 선출…원구성 1년 2개월만에 정상화
국회는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과 조해진 의원을 국회 환경노동위원장과 교육위원장으로 각각 선출하는 등 야당 몫 전반기 상임위원장 7명과 국회부의장을 새로 선출했다. 이로써 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이 시작된 지 1년2개월 만에 국회가 정상화됐다.

환경노동위원장을 맡은 박대출의원은 진주 출신으로 3선의원이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간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로 활동했다.

박 신임 위원장은 “1년 넘게 민주당의 의회 독재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의 몫이었다”며 “이제라도 원구성이 정상화돼 다행이지만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는 만큼, 협치에 나서 정부 및 여당의 국정과제와 입법감시를 비롯해 국회의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환노위의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환경 분야에서는 탄소중립 기본법에 대해 산업계의 우려가 커 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저하시키지 않도록 지원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도내 환노위 관련 현안에 대해 작년 서부경남 집중호우 때 댐 방류로 인한 합천·남강댐 홍수 피해 구제와 남강댐 치수능력증대사업 기본계획안 변경 건을 시급한 현안으로 꼽았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정부는 서부경남의 수해 피해 원인을 복합적인 요인으로 발표하면서 지자체로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수해의 상처가 치유되지 않은 주민들의 고통이 가중돼 홍수피해의 근본원인을 명확히 밝혀 피해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남강 방류량 100%(1000t→2000t) 증가는 106만 인구가 거주하는 서부, 중부 경남의 생명과 재산을 빼앗는 재난의 위험성이 높다고 했다. 그는 “남강 본류 방향으로 방류량이 증대될 경우, 막심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예상되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임 조해진 교육위원장은 밀양출신으로 이명박 대통령후보 공보특와 18·19·21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한나라당 대변인과 새누리당 정책위 부의장을 역임했다.

조해진 의원은 “상임위원장으로 일할 수 있게 배려해준 동료 의원들께 감사하고 전반기 국회에서 일을 먼저 하라고 우선순위를 양보해준 3선의 동료 의원들께도 감사하다”며 “무엇보다 국민의힘 소관의 상임위원장 자리를 명분과 실리 사이에서 고심하면서 뛰어난 협상력으로 다시 되찾아 온 원내 지도부께도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또 “국민의힘이 위원회를 다시 회복한 것은 의원들을 위해 더 많이 일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준 것이고, 상임위 차원에서 여당의 입법 독주를 막을 수 있게, 국민들을 위해서 더 큰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고 생각한다”고 상임위원장 선임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교육은 백년지대계로 항상 고민을 해왔다”면서 “지난 18대부터 21대까지 교육 관련 상임위는 민주당이 계속해오면서 우리 교육의 이념 등 모든 게 한 쪽으로 기울어지며 퇴행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묵은 과제인 교육 분야 구조 개혁의 물꼬를 트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그는 “대선 정책 공약이나 내년 새로운 정부의 교육 국정과제들을 입법 과정에서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야는 지난달 23일 의석수를 반영한 상임위원장직 재배분에 합의했다. 전반기 상임위원장의 임기는 내년 12월 31일까지다.

하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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