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철도 설계비 835억 전액 반영

내년 설계 착수 예정

지난달 31일 2022년도 정부 예산안에 남부내륙고속철도 설계비 잔여분 419억원이 반영되면서 이 사업 설계비 전액인 835억원을 모두 확보함에 따라 내년 설계 착수가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1일 경남도에 따르면 2022년 정부 예산안에 주력사업인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비 잔여분 419억원이 지난달 말 반영되면서 이미 확보된 416억원에 더해 총 835억원이 전액 확보됐다. 이에따라 내년 상반기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턴키 또는 패스트트랙)를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현재 남부내륙철도와 관련해 중앙행정기관(부처) 및 지자체 협의를 완료했고 9월 중순에 개최 예정인 기획재정부 총사업비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하게 되면 연말에는 기본계획수립을 완료하고 고시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본계획수립 이후에도 국토교통부 등 관련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2028년 개통에는 차질이 없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덧붙였다.

남부내륙고속철도 향후 행정절차는 기본계획수립(국토부),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국토부), 설계·시공일괄입찰(턴키 또는 패스트트랙 등/국가철도공단), 착공(2023년/국가철도공단)순이다.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은 철도교통 서비스 낙후지역인 서부지역과 서울 및 수도권을 연계하는 173.29㎞의 일반철도(단선) 사업이다.

지난 2019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 중 최대 규모인 총사업비 4조 9874억원 규모의 국가재정사업이다.

정만석기자

정만석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