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울산 230억 ‘창업벤처펀드’ 결성
경남·울산 230억 ‘창업벤처펀드’ 결성
  • 정만석
  • 승인 2021.09.01 1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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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그린뉴딜 선도 지역기업 우선 투자
부울경 창업투자 생태계 조성 마중물 기대
하 대행 “기후위기·수도권 격차 극복 계기”
경남도와 울산광역시가 공동으로 총 230억원 규모의 ‘스마트그린뉴딜 창업벤처펀드’를 조성해 지역기업에 우선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남도와 울산시는 1일 울산UNIST에서 펀드 결성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한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 이준호 덕산하이메탈회장, 황석웅 NH농협은행 울산영업본부장, 이상봉 BNK경남은행 울산영업본부장, 최영찬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대표가 참석했다.

지난 3월 한국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가 운용사로 최종 선정된 가운데 한국모태펀드가 88억원, 이준호(사재) 덕산하이메탈 회장 30억원, 울산시 30억원, 경남도 20억원, ㈜디에스시, ㈜동성케미컬, NH농협은행, BNK경남은행 등이 출자에 참여한다.

협약 주체들은 그린뉴딜을 선도할 유망 창업 벤처기업을 발굴 육성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과 혁신기업의 성장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상호 유기적인 협력을 이어나가게 된다.

특히 이날 협약서에는 “경남과 울산 지역 소재 기업에 우선 투자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조항이 담겼다.

창업투자 환경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지역의 창업·벤처기업이 투자받기 어려운 현실에서 광역자치단체 간 협력으로 결성된 이번 펀드가 부울경 지역의 창업투자 생태계 조성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하병필 권한대행은 “이번 펀드 투자가 세계적인 기후위기와 우리나라 수도권 비수도권 간 격차라는 두 가지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지역의 젊은이들이 좋은 기술과 아이디어를 통해 활발히 창업하고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해 2개 펀드에 250억원을 조성해 도내 9개 기업에 47억원을 투자한데 이어 오는 10월에는 국토교통 혁신분야에 투자하는 ‘스마트뉴딜 혁신산업펀드’도 추가 조성한다.

또 창업기업과 중소 벤처기업들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투자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펀드를 조성하고 기업의 투자유치를 지원할 방침이다.

정만석기자

 
경남도와 울산시는 1일 울산에서 하병필 도지사권한대행,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벤처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기업에 우선 투자하는 스마트그린뉴딜 창업벤처펀드 결성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사진제공=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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