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로드’ 경남 방문…“창원단지가 경남 전체 관장해야”
국민의힘 홍준표 예비후보는 지난 3일 ‘jp 희망로드’ 11일차 일정으로 경남을 방문, 첫 행선지로 마산 국립 3.15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이번 선거에서 “좌우 갈등을 넘어 국익우선주의로”를 기치로 내걸고 있는 홍 후보는 마산 민주묘지 방명록에 ‘滅私奉公(멸사봉공)’ 네 글자를 남겼다.
이어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를 방문했다. 국립산업단지는 홍 후보가 경남도지사 시절 국가의 승인을 받아 유치한 사업이다.
홍 후보는 “앞으로 창원 국가산업단지 본부가 경남 전체 산업단지를 총 관장하는 그런 본부로 격상이 돼서 창원단지 본부를 중심으로 경남 전체 산업이 재정비 돼야 할 것”이라며 경남 산업구조에 대한 비전을 이야기했다.
홍 후보는 또 “창업 산업단지가 한국의 제조업 중심지로 만들어진지가 70년이 된다. 한국 2차 산업의 중심지가 창원과 울산인데 두 지역이 앞으로 물류수송의 문제도 해결해야 할 것”이라며 홍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물류 수송 문제도 도로 인프라나 철도 인프라를 통해 적극적으로 해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후보는 “밀양 나노나 사천 항공은 제가 (경남도지사로) 있을 때 ‘경남 미래 50년 사업’으로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한 것”이라며 “(2017 대선 때문에) 바로 서울로 올라왔지만 5년 동안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돼도 기업 유치가 이렇게 안 된 것은 경남지사가 제대로 했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발언했다.
그는 이어 “또 거제에 해양플랜트 산업단지는 아예 유치만 해놓고 진행도 하지 않았다. 전임 지사가 경남미래 50년을 준비해놨는데 새 지사가 와서 방치 해두고 있는 이해 안 되는 행정을 했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하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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