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상평교 교통정체 풀릴까
진주 상평교 교통정체 풀릴까
  • 정희성
  • 승인 2021.09.1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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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시장, 국토부 차관 면담, 옛 진주IC 회차지 개방 요구
진주의 상습 교통 체증 구간인 상평교 부근 교통 정체가 이번에는 해소될 수 있을까.

시는 조규일 진주시장이 최근 상평교 부근 등 지역내 상습 교통체증 및 불편 사항 해소를 위해 국토교통부를 방문했다고 13일 밝혔다.

조 시장은 황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만나 도심 상습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상평교 옛 진주IC 회차지 개방과 진주~사천 간 국도 33호선을 개설을 건의했다. 또 시민들의 고속철도 이용 제고와 편의 증진을 위해 진주~서울 강남 고속철도(KTX, SRT) 노선 증편도 적극 건의했다.

조 시장은 옛 진주IC 회차지를 개방해 상평교 부근 교통 정체를 해소할 수 있도록 국토부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상평교에서 진주IC, 가호동으로 이어지는 도로는 정촌 산단 및 역세권 등 신도심 개발로 교통량이 급격히 증가해 역세권과 시가지 간 일부 도로에서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상평교에서 호탄동으로 진입하는 우회전 구간 교통량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상습적인 정체가 심각한 상황이다.

시는 지금은 폐쇄돼 흉물로 방치된 옛 진주IC 회차지를 개방하면 상평교를 지나 진주역으로 가는 도로가 우회전과 직전 후 우회전(옛 진주IC 회차지)으로 나눠져 교통량 분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최근 용역에서도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시 관계자는 “옛 진주IC 회차지 입구에 있는 장애물만 치우고 도로표장만 새롭게 하면 기존 도로를 이용해 상평교에서 고속도로 쪽으로 직진 후 우회전해서 진주역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를 위해 옛 진주IC 회차지 개방을 한국도로공사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지만 한국도로공사는 도로시설 기준 상 엇갈림 구간의 길이가 미충족(기준 L=300m, 현황 L=180m)한다는 이유로 반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5억원을 우선 투입해 상평동에서 호탄동으로 연결되는 구간을 정비하는 등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방안을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

이는 상평교에서 호탄동 방향 우회전 차로를 2개 차선으로 더 늘려 상평교 하부를 통해 진주도로공사 쪽으로 우회시키고, 역세권으로 진입하는 교통량을 분산시키기 위해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에서 정보고 사거리까지의 구간 3차로를 중앙 분리화단을 철거하는 대신 5개 차로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진주~사천 간 국도 33호선 개설, 진주에서 출발하는 수서행 고속철도(KTX, SRT) 노선 증편도 적극 건의했다.

진주에서 KTX를 타고 서울 강남으로 가려면 동대구역에서 수서행 SRT로 환승하거나 서울역에서 내려 지하철을 타고 1시간가량 더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있기 때문이다.

조 시장의 건의 사항에 대해 황성규 차관은 긍정적인 답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희성기자



 
빨간색 선은 상평교에서 우회전을 통해 진주역으로 가는 현재 구간. 검은색 원은 옛 진주IC 회차지 장소. 이곳이 개방되면 파란색 선을 따라(상평교에서 고속도로로 직진 후 우회전) 진주역 방향으로 갈 수 있다. 그렇게 되면 교통량 분산으로 상습 교통체증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제공=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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