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전통시장 판로 확대와 소상공인 온라인마케팅 지원의 하나로 진행하고 있는 ‘거제고현시장 7분 라이브 마켓’이 인기를 끌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시가 거제고현시장 문화관광형 시장육성사업단과 함께 진행하는 ‘7분 고라니마켓’은 ‘7분 거제고현시장 라이브 어떠니?’란 컨셉으로 라이브 생중계를 통해 생동감 있는 전통시장의 모습을 전달하고 ‘고현시장콜’을 통한 온라인 주문을 확대해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7일 시작해 14일 두 번째 전파를 탄 라이브 방송은 오는 30일과 10월 7일 예정돼 있다.
수산물, 반찬, 닭강정, 호떡 등 거제고현시장의 대표적인 식료품들을 판매하는 라이브 방송은 특별할인가로 발품을 팔지 않고도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오후 3시 이전까지 ‘고현시장콜’ 또는 ‘배달올거제’를 통해 주문하면 오후 6시까지 받아 볼 수 있어 신선한 고현시장의 먹거리를 저녁 식탁에 그대로 올릴 수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라이브 방송 중간 퀴즈 이벤트와 구매후기 이벤트에 참여하면 거제고현시장에서 준비한 5만 원 상당의 럭키박스를 받을 수 있는 쏠쏠한 재미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 5월부터 총 8회의 로컬푸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통해 1100만 원의 매출성과를 올렸고, 참여한 소상공인으로부터 좋은 반응과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석명절을 앞두고 진행된 방송에 참석해 시장상인들과 방송진행자들을 격려한 변광용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판로 개척의 기회를 부여하고, 마케팅 역량 강화를 통해 전통시장 소비 촉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급격하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향후 지속적으로 라이브 커머스를 활용해 지역 소상공인들의 홍보와 판촉 활동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지난 14일 거제고현시장에 진행된 ‘7분 고라니마켓’ 라이브 생중계 현장 모습. 사진 제공=거제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