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주 전마산문화원장 수필과비평문학상 수상
임영주 전마산문화원장 수필과비평문학상 수상
  • 이은수
  • 승인 2021.09.2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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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집 ‘두척산 쑥부쟁이’로 수상
마산문화원장을 지낸 임영주(사진) 수필가가 ‘두척산 쑥부쟁이’로 제21회 수필과비평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는 일생 동안 문화원 업무를 하면서 지역사 연구에 매진했다. 마산문화에 바친 일생과 수필은 칼럼집, 산문집, 향토사 자료집을 어려권 발행했으며, 지난해 문예진흥기금 수혜를 받아 수필집 ‘두척산 쑥부쟁이’를 발간했다.

이 책은 1부 그리움이 가득한 내포바다, 2부 행복 충전소, 3부 청춘보상금, 4부 황매산의 봄으로 구성돼 있다.

‘묵정밭의 뽕나무는 시간의 역사를 야로새기며 의연하게 서 있다’라고 툭 전진다. 묵정밭의 뽕나무는 어머니께서는 참뽕이라고 유난히 좋아 하셨던 뽕나무이고, 누예를 치던, 그러나 지금은 무용한 나무이다. 그러나 작가에게는 어머니와의 사연을 안고 있는 나무일 수 있고, 그 나무는 작가 자신에게는 자아일 수 있다. 성신대제처럼 복원해 계승 발전시켜야 하는 작가의 원 체험 공간 속의 그 모든 것을 표상하는 그 무엇, 작가가 절대 가치로 신봉하는 전통적인 문화적 신념일 수도 있다. 그 모든 것들이 수필집 ‘두척산 쑥부쟁이’에서 보여 주려 한 문학흔적일 수 있다.

수필과비평 측은 “자연 친화적 상상력의 소산인 임영주의 두척사 쑥부쟁이는 산골의 서정과 서사 전개를 통해 정통수필의 맥락을 계승하고 있으며, 가슴속에 화인으로 남은 원체험 공간인 고향을 재생시키고 상상력을 확대시켰다”며 “지역문화 지킴이로서 마산의 유적 복원과 지역 축제, 전설 등을 통해 작가의 절대 가치인 문화적 신념이 깃든 역사문화수필로서의 의미도 간과할 수 없다”고 수상작 선정이유를 밝혔다.

한국수필가협회 이사장을 역임한 정목일 선생은 “이번 수필집은 마산의 문화 개척과 향상을 위해 희생적인 삶의 살아온 수필가로서의 열정과 철학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임영주 수필가는 “건강에 자부심을 갖고 야생마처럼 달리며 몸뚱이가 무쇠나 되는 것처럼 행동했다. 등단할 때는 지천명이었으나 이제는 반백에 종심(從心)이다”며 “어영부영하면 어둠이 깔릴 시간이다. 남은 시간 글을 쓰며 아름다운 노을을 그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편, 임영주 수필가는 마산 출신으로 2004년 ‘수필과 비평’ 등단, 수필집 ‘두척산쑥부쟁이’, 산문집 ‘소나무는 흙을 탓하지 않는다’, ‘문화의 꽃길을 펼치다’, 학술서 ‘동계 정온 영남 유현을 위한 시문’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임영주 전 마산문화원장이 ‘두척산 쑥부쟁이’로 수필과비평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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