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농부·새로운 농업[4]창녕파프리카농장 윤정수 대표
젊은 농부·새로운 농업[4]창녕파프리카농장 윤정수 대표
  • 황용인
  • 승인 2021.09.26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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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지 못하면 농촌 미래 없어”

농산물 품질 향상 위해 배움에 혼신
자동화시설·친환경 재배로 경쟁력↑
“고령화 해결하려면 청년에 희망줘야”
“우리 농촌에도 희망이 있고 얼마든지 잘 살 수 있다.”

여의치 않은 가정 형편을 감안해 진로를 바꾸어 농촌의 경쟁력 강화와 보다 나은 더 꿈을 실현하기 위해 농업경영인으로 나선 내고향 농촌지킴이 창녕파프리카농장 윤정수(41) 대표.

윤 대표는 자신의 큰 꿈을 농업·농촌에서 이룬다는 결심을 굳히고 일반대학을 과감히 포기하는 대신 농수산대학으로 진학해 크게 보고 더 멀리 보면서 농업·농촌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다졌다.

그는 대학 졸업후 곧 바로 농업의 삶의 현장에 뛰어들어 부친이 일궈오던 파프리카 농사를 지으며 대를 잇고 있다.

창녕농협(조합장 성이경)의 청년조합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윤 대표는 유리하우스 3306㎡(1000평), 비닐하우스 4298㎡(1300평)에 파프리카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4억 2000여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윤 대표는 대학에서 배운 전공을 농업에 적극 활용하면서도 자칫 놓치기 쉬운 농삿일을 실수라도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틈틈이 영농일지를 적어 이를 연차적으로 관리하고 비교분석하는 등 계획 영농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특히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을 최소화해 소비자의 건강까지 생각하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윤 대표는 “과거 농삿일은 계절에 모든 것을 의지하며 했지만 이제는 시설하우스 등으로 연중 작기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며 “특히 파프리카는 식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 것 만큼 병충해 방지는 물론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더 많이 연구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8년 청년농업인상을 수상한 윤 대표는 창년군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교육에 적극 참여하고 농업 관련 정보 습득을 실천하는 등 영농정보와 농산물 시세에 대한 자료 수집, 분석을 통한 농산물 제값받기를 위한 계획출하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윤 대표는 지난 2014년 농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자체 협력사업으로 1억 3000여 만원을 들여 네덜란드식 선별기계를 도입해 파프리카 선별장을 구축했으며 ICT융복합사업으로 농장의 환기, 온도, 수분, 양액관리 등 파프리카 농장 자동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또 비료 농약 오남용을 위한 컨설팅 사업으로 농협과 협력하여 고배율 현미경(3000배)을 통해 작물의 생육상태, 뿌리의 발육, 병충해 등을 관찰하는 메뉴얼에 의한 맞춤형 농약 처방으로 농업경영비 절감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성과로 지난 2014년 창녕공선출하회(5개 농가 참여)에서 파프리카 수출 1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윤 대표는 “무한 경쟁시대에 변화를 두려워하는 조직은 생존하지 못한다는 신념으로 농업경영에 임하고 있다”며 “농촌지역이 고령화 등으로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농업·농촌의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며 잘 사는 복지 농촌 건설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우리 농협사업이 든든하고 책임있는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창녕농협은 8개 농가가 파프리카를 주생산으로 하고 있으며 양파와 마늘 생산량은 전국적인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성이경 조합장은 “창녕농협의 주생산은 마늘이 최대 주산지로 꼽힌다”며 “마늘이 전국적으로 생산되고 있어 가격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지만 파프리카 생산은 창녕농협의 자랑이자 경쟁력이다”고 밝혔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창녕파프리카농장 윤정수 대표(맨왼쪽)이 파프리카 묘목에 대해 창녕농협 성이경 조합장에게 설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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