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확산 급증 김해시, 전 행정력 동원 특별관리
외국인 확산 급증 김해시, 전 행정력 동원 특별관리
  • 박준언
  • 승인 2021.09.29 18: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용기업체 방역실태 점검
10월 연휴 확산 중대 고비
방역 준수·백신접종 당부
경남에서 처음으로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했던 김해시가 추석 연휴 이후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방역의 고삐를 조이고 있다. 특히 확산의 중심에 외국인들이 있는 만큼 이들을 집중관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김해시는 추석연휴 뒷날인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총 155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외국인 밀집지역 등을 중심으로 특별점검에 들어가는 등 방역에 총력을 펼친다고 29일 밝혔다.

확진자는 추석연휴 외국인 음식점 사적모임 이용자를 중심으로 급증해 외국인 감염비율이 82%를 넘어섰다.

시는 외국인 확진자 대다수가 근로자인 만큼 10인 이상 외국인 근로자 고용 기업체를 방문해 방역 실태를 점검하고 백신 접종을 독려한다. 또 지난 28일에는 외국인다문화센터에서 5개국 외국인 공동체 대표와 간담회를 열어 유증상자 진단검사와 백신 접종을 권고하는 등 국가별 소통창구를 통해 방역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29일에는 외국인 밀집지역인 동상동 로데오거리에 야간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외국인 검사율을 높였다.

시는 앞으로 두차례 이어질 연휴동안의 방역활동이 중대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0월 첫 번째 월요일인 4일과 두 번째 월요일인 11일이 각각 개천절, 한글날 대체휴무일로 주말부터 월요일로 이어지는 3일간의 연휴가 두 차례나 이어진다. 특히 단풍철까지 겹쳐 올해 코로나 방역의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허성곤 시장은 “추석연휴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는 등 매우 위중한 상황에서 10월 연속 연휴가 예정돼 이동량이 다시 늘어날 것”이라며 “앞으로 최소 2주간은 사적모임을 취소하거나 연기하여 주시고 의심 증상 시 진단검사 받기 같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소아청소년과 임산부 대상 백신 접종에도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김해시가 지난달 미등록 외국인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하자 대상자들이 차례를 기다리며 길게 줄을 서있는 모습. 사진제공=김해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