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KTX 종착역 거제 사등면 최적"
"서부경남KTX 종착역 거제 사등면 최적"
  • 배창일
  • 승인 2021.10.0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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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환경영향평가 본안 공개…합천은 서산리 정거장 ‘1안’
서부경남KTX 거제 종착역 입지로 사등면이 최적대안으로 평가됐다. 합천군의 경우 합천읍 서산리 정거장계획이 검토1안으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환경영향평가정보지원시스템에 공개한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에 따르면 거제 노선과 종착역 입지와 관련, 대안1을 사등면으로, 대안2를 상문동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은 대안1 상문동과 대안2 사등면이었다.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은 사등면이 종착역인 대안1을 △검토1안과 △검토2안으로 나누고, 상문동이 종착역인 대안2를 △검토3안으로 평가했다.

평가 결과 검토2안인 사등면 성내·언양마을 일원이 종착역 입지 계획안으로 선정됐다. 초안에서 계획안으로 검토됐던 상문동지역은 거제·사등면지역 민원과 사업비 과다로 검토3안으로 밀렸다.

그렇다고 철도 노선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기본계획 고시, 기본설계, 실시설계 등의 절차가 남아있다. 국토부는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을 바탕으로 기획재정부와 노선 및 종착역 등을 협의해 심의를 거쳐 최종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기재부 협의와 심의 결과에 따라 이르면 11월 중에는 공개될 것으로 거제시는 예상하고 있다.

검토1안은 견내량 해상교량 통과 및 사등면 종점, 검토2안은 견내량 해저터널 통과 및 사등면 종점이다. 검토3안은 견내량 해상교량 통과 및 상문동 종점이다.

평가 결과 사등면 종점인 검토1안은 견내량 구간을 교량으로 통과해 어업피해 등 민원이 예상됐다.

역시 사등면 종점인 검토2안은 견내량 지하 통과로 민원 발생이 최소화되고 노선이 짧아 환경훼손이 적은 이점이 있다. 또 거제면 우회 등으로 민원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사업비 측면에서 유리한 것으로 파악됐다.

상문동이 종점인 검토3안은 견내량 지하 통과로 민원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지만, 거제면 외간·동림마을 근접 통과와 상문동 아파트단지 터널 통과로 민원발생이 예상되고 노선 연장 및 사업비 측면에서도 불리한 것으로 평가됐다.

검토1안은 1만 3013㎞(사업비 3988억원), 검토2안 노선은 1만 2600㎞(사업비 4057억원이고 검토3안은 2만 2880㎞(사업비 6342억원)이다.

사등면에 거제 종착역이 들어선다는 계획안을 전제로 종착역 입지도 세가지 안이 검토됐다. 검토1안은 금포마을 및 농경지, 검토2안은 성내마을 농경지, 임야, 검토3안은 언양마을 임야 등이다.

합천군 통과구간 검토에서는 합천읍 서산리 정거장계획이 검토1안, 율곡면 임북리 정거장계획이 검토2안으로 선정됐다.

국토부는 검토1안에 대해 인근 정온시설에 소음·진동의 환경민원이 예상되지만, 도심지 접근성을 꼽았다. 사업비는 7871억원이었다. 검토2안의 경우 도로와 하천 횡단에 따른 교량 연장 증가, 교량 정거장 계획으로 경관 변화 및 사업비 과다 증가 민원 발생 예고가 단점으로 지목됐다. 사업비는 9150억원으로 분석됐다.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은 지난해 1월 예비타당성 면제가 확정되면서 본격화됐다. 김천~거제 간 총연장 172㎞ 거리가 신설되며 4조 7000억원이 투입돼 2028년 완공 예정이다. 총 노선은 현재 운행 중인 서울-대전-김천을 연장해 합천~진주~고성~통영~거제로 연결된다. 철도가 완공되면 서울(수서)~진주~거제간 18회, 서울(수서)~진주~마산간 7회 등 하루 총 25회 운행할 계획이다. 최고운행속도는 250㎞/h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남부내륙철도 거제시 정거장 입지검토 결과. 자료=국토교통부.
남부내륙철도 견내량 및 거제시 통과 구간 평면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남부내륙철도 합천군 통과구간 평면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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