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드림투어 상금랭킹 1위 “세계 1위 꿈꾼다”
윤이나, 드림투어 상금랭킹 1위 “세계 1위 꿈꾼다”
  • 박성민
  • 승인 2021.10.0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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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투어 12개 대회서 톱10…내년 정규투어 출전권 사실상 확보
진주외국어고에 재학중인 국내 여자골프 기대주 윤이나(18)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호반 드림투어 5차전(총상금 1억 6000만원)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윤이나는 지난달 30일 전북 군산의 군산 컨트리클럽 전주·익산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1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쳐 배수연(8언더파 64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전날 열릴 예정이던 경기가 폭우로 취소되면서 2라운드 36홀에서 1라운드 18홀 경기로 축소했다.

정규와 드림, 점프 투어 등에서 총 15개 대회에 참가해 12차례 톱 10에 들었다. 이날 우승으로 상금 2880만원을 추가한 윤이나는 드림투어 상금 1위로 올라서 내년 정규투어 출전권을 사실상 확정했다. 시즌 종료 기준 상금랭킹 20위까지 내년 정규투어 출전권이 주어진다. 드림투어는 10월 5일부터 열리는 큐캐피털파트너스 드림 챌린지 2차전을 포함해 4개 대회만 남기고 했다.

2019년과 2020년 국가대표11 활동한 뒤 프로로 전향한 윤이나는 드림 투어에서만 시즌 2승째를 올렸고, 2주 전 추천 선수로 참가한 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선 공동 7위에 올랐다.

윤이나는 초등학교 4학년인 11세 때 골프를 처음 시작했다. 중 1때 일송배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 중 2때 2018년, 국가 대표 선발전을 통과하며 2019년 대표팀에 입성, 2년 연속 태극 마크를 달았다. 170㎝ 장점을 살려 250m의 장타를 날린다. 고향은 서울이지만 중 1년 때 부모가 사천으로 이사하면서 창원남중에 전학했다. 코치의 주선으로 진주외국어고등학교에 특기생이 아닌 일반전형으로 입학해 2년 재학 중 올해 프로로 전향했다.

윤이나는 “상금왕을 노릴 희망이 생겼다. 남은 대회에서 더 노력해 상금왕 타이틀을 갖고 싶다”고 했다. 어머니 한선영씨는 윤 선수의 목표에 대해 “일단 크게 잡아서 세계 랭킹 1위를 꿈꾸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명예의 전당에 가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학교에는 시험이 있어 다음주 등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민기자


 
진주외국어고에 재학중인 국내 여자골프 기대주 윤이나가 KLPGA 호반 드림투어 5차전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선뒤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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