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생태농업포럼 개막…봉하마을서 9일까지
국제생태농업포럼 개막…봉하마을서 9일까지
  • 이웅재
  • 승인 2021.10.07 18: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美·日·호주·필리핀 등 15개국 참가
생물다양성 등 비대면 발표·토론
온라인 직거래 마켓 등 부대행사도

경남도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김해시 봉하마을 시민문화체험전시관에서 ‘2021 국제생태농업포럼’ 행사를 개최한다.

2021 국제생태농업포럼은 경남도와 김해시가 주최하고 ㈔국제생태농업네트워크가 주관하며 미국, 호주, 일본, 필리핀 등 15개국 200여명이 참석한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전체행사는 행사전용 누리집(www.infef.org), 유튜브(국제생태농업포럼)를 통한 온라인 생중계를 통한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전국 최초로 개최되는 ‘2021 국제생태농업포럼’은 경남 생태농업의 대외적인 홍보와 국내외 친환경 정보 교류의 장을 만들고, 농업인과 소비자들의 인식개선을 통해 친환경 농업을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기후위기시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농업’이라는 주제로, 기후위기에 대응하여 환경과 생태계를 살리는 생태농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강조한다.

오픈세션은 7일 오후 2시 ‘종자, 농민의 농민에 의한 농민을 위한’이라는 주제로 토종 씨앗을 지키는 농민들이 중심이 되어 토종 종자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둘째날, 개막식 행사로서, 국내외 농업기구 및 단체장의 축하영상을 시작으로 조쉬 티컬 ‘kiss the ground(대지의 입맞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감독’, 안드레 리우 ‘ifoam(국제유기농운동연맹) 전 회장, 홍보대사’의 영상 기조강연이 이어진다.

기조강연에서 조쉬 티컬 감독은 환경 문제와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의 시대에 토양 생태계를 회복을 위해서는 농업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다큐멘터리의 내용을 바탕으로 건강한 지구와 미래 세대를 위한 변화와 실천에 관해 발표한다.

안드레 리우는 호주, 멕시코, 미국 등의 재생유기농업 사례를 통해 기후변화를 역전시키고, 기후를 복원하기에 충분한 이산화탄소를 격리할 수 있는 재생유기농법으로의 전환 필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전문가 세션 1에서는 ‘생물다양성과 농업생태계’라는 주제로 생물다양성을 지키고 환경과 조화로운 농업생태계를 위한 농업 방식에 대한 논의를 한다.

전문가 세션 2에서는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생태농업’의 주제로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대비하여 생태농업이 탄소 중립에 미치는 역할과 건강한 토양을 지키는 생태농업에 관한 논의가 이어진다.

마지막 날, 전문가 세션 3은 ‘건강한 시민이 만드는 농업생태계’라는 주제로 건강한 먹거리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민들의 역할과 윤리적 소비 확산 방안에 대한 논의를 한다.

폐막식에는 세션별 좌장 4명이 모여 3일 동안 논의 한 주제에 대한 분야별 논의 결과물을 발표하고, 생태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제안한다.

특히, 부대행사로 진행하는 봉하국제생태영상제는 3일 동안 3편의 다큐멘터리를 사전 시청하고, 사전 등록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감독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7일 14시부터 일본 다큐멘터리 ‘씨앗은 누구의 것인가’, 8일 ‘대지의 입맞춤’, 9일 봉하마을의 사계절을 담은 다큐멘터리인 ‘물의 기억’이다.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마켓(라이브 커머스)은 12시와 오후2시 등 3일동안 6차례에 걸쳐 유기가공식품 등이 네이버 스토어를 통해서 판매가 되며, 친환경 농주 만들기 온라인 영상체험, 봉하마을 생태농업 아카이빙 온라인 전시회, 친환경 채소 키워보기 체험단 등은 유튜브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영상 축사를 통해 “코로나19와 기후위기를 겪으면서 농업, 농촌의 공익적 기능과 중요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면서 “사람과 자연의 공존을 위해 경남도는 친환경 생태농업의 확산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웅재기자

 

7일 김해시 봉하마을 시민문화체험전시관에서 열린 ‘2021 국제생태농업포럼’에서 온라인을 통해 행사가 생중계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