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미접종 외국인’ 찾아 나선다
김해시 ‘미접종 외국인’ 찾아 나선다
  • 박준언
  • 승인 2021.10.07 1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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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미등록자 6000명...주소지 방문 접종 독려
김해시가 최근 외국인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나오자 백신 미접종 외국인들을 직접 찾아 접종을 독려하고 나섰다.

김해시는 지난 6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등록된 외국인 중 연락처가 일정하지 않는 6124명의 주소지를 찾아가 코로나 백신 접종을 안내한다고 7일 밝혔다.

대상은 휴대전화가 등록되지 않은 외국인이다. 시는 2인 1조로 된 점검반을 편성해 주소지를 방문하고 9개국으로 번역된 접종 안내문을 전달한다. 부재중인 경우에는 출입문에 안내문을 부착한다.

앞서 시는 지난달에도 휴대전화 미등록 외국인 7309명을 대상으로 백신접종안내 우편물을 보냈다. 또 외국인 공동체와 각종 외국인 단체에도 지속적으로 백신접종과 방역수칙을 홍보하고 있다. 이런 노력 결과 지난 2일 하루에만 김해시보건소에 500명이 넘는 외국인이 몰려 백신을 접종했다. 지난달 30일부터 6일까지 일주일간 김해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는 총 180명이다. 이중 외국인 확진자는 112명으로 62.2%의 비율을 보였다. 시는 지난 5일 43명의 확진자 중 31명이 외국인이 발생해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김해 거주자는 6명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부산과 인근 지자체에서 온 외국인들이었다.

시는 외국인들이 SNS를 통해 김해시의 선제적 선별 검사와 백신 접종 정보를 공유해 몰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는 추가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은 주촌면, 한림면, 진례면에 5일부터 7일까지 이동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코로나 검사와 백신 접종을 실시했다

김해시 임주택 시민복지국장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선별검사와 백신접종을 실시하고 있다”며 “외국인 감염 확산세가 하루 속히 줄어들어 안정세로 돌아서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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