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직거래 박람회’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일 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1홀에서 열렸다. 이번 박람회는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하고 경남일보, 강원도민일보, 경북일보, 전남일보, 전북도민일보, 중부일보, 한라일보가 주최했다.
이 박람회는 ‘대한민국에 맛을 입히다’라는 슬로건으로 2015년부터 매년 부산에서 개최되고 있다. 전국 각지의 우수한 특산물을 홍보하고 현장 구매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올해 7회째를 맞은 박람회는 지난해와 같이 코로나19 감염예방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237개 업체 및 지자체가 참여해 280여개 부스를 운영했다.
경상남도에서는 경남도 부스 2개를 비롯해 창녕, 거제, 산청, 의령, 진주, 함안, 고성, 함양, 합천, 창원, 거창, 김해, 사천, 남해, 하동, 양산, 통영, 밀양 등 총 67개 업체 및 지자체가 참여했다.
경남 부스는 지역 농업인들이 연합해 결성한 경상남도직거래장터협의회가 고추장, 요거트, 치즈, 두부 등을 판매했다.
이와함께 우슬환·울금환(고성), 밀웜으로 만든 참고소애 누룽지(의령), 죽순 어묵(거제) 등 지역 특산물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관람객들은 한자리에서 전국 특산물을 맛보고 구매하며 식도락을 즐겼다.
강원도 전통시장 부스 13개가 모인 ‘굴러라 감자원정대’에서는 원주 쌀찐빵(원주), 태백 닭발편육(태백황지자유시장), 정선 동충하초(정선아리랑시장), 속초 젓갈(속초관광수산시장), 양구 벌꿀(양구) 등 지역 특산물을 판매했다.
또 박람회는 짚풀 공예 체험관, 드론·스포츠카 홍보관을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체험 기회와 볼거리를 제공했다. 박람회 현장에서 일정 금액 이상 상품을 구매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유정란 및 장바구니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와 동시 행사로 귀농·귀촌 행복박람회도 열렸다. 전국 29개(충북 9, 경북 3, 경남 1, 전북 7, 전남 9개) 지자체가 참여해 귀농·귀촌 홍보 부스를 열었다. 각 지역별 부스는 귀농귀촌 상담과 지원 정책에 대해 안내했다. 귀농귀촌 체험·전시, 귀농귀촌 사진전, 귀농귀촌 도서특별관, 참여 지자체 정책 설명회 등 전시 및 행사도 진행됐다.
박람회 2일째인 8일 오후 1시 진행된 귀농귀촌 행복박람회 시상식에서 대상은 전라남도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전북 정읍시·충북 음성군, 우수상은 경북 경주시·충북 옥천군·전남 장성군이 각각 수상했다.
이정빈 대학생기자
지난 7일 부산 벡스코에 마련된 제8회 대한민국 대표특산물 직거래 박람회장에서 관람객들이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최성환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