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농부·새로운 농업[6·끝]지속가능한 농촌으로
젊은 농부·새로운 농업[6·끝]지속가능한 농촌으로
  • 황용인
  • 승인 2021.10.13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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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의 미래, 핵심인재 육성에 달렸다

고령화로 농촌 쇠퇴화 지속...국민 먹거리 지키기 역할 흔들
청년 유입 없이는 백약이 무효...신세대 농업인 발굴·육성 시급
최첨단시대를 살아가면서 떼어놓을 수 없는 것은 단연 먹거리다. 전국 방방곡곡에 산재돼 있는 농촌지역에는 수 많은 먹거리가 생산되고 싱싱한 농산물은 소비자에게 고스란히 전해지면서 먹거리로서의 역할을 다한다. 그래서 농업·농촌은 생명의 보고인 셈이다. 그 동안 농촌을 지켜오던 수 없이 많은 농업인들이 고령으로 쇠퇴하면서 농촌 수호의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특히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인한 농업·농촌의 위기는 필연적으로 조합원 감소와 고령 조합원 증가로 이어져 농·축협의 존립과 사업기반 악화를 초래하는 위협요인 되고 있어 농업·농촌을 이어갈 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 전국 농·축협 조합원 208만명 중 60세 이상 조합원이 153만명으로 73.7%에 달해 협동조합으로서의 정체성과 지속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경남농협은 미래 농업·농촌을 이끌어갈 청년농업인을 발굴하고 조합원 가입을 통해 정예인력으로 육성하는 것을 핵심과제로 설정, 청년조합원 추진에 특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남농협은 경남일보와 공동 기획으로 ‘젊은 농부·새로운 농업’ 제목의 청년조합원이 농촌지역에 정착하고 뿌리를 내리는 배경과 과정을 보도하기도 했다.

보도된 대다수 청년조합원들은 대기업에 근무하는 화이트칼라의 화려함을 접고 부모님이 지어오던 농삿일을 이어 받아 농촌에 정착하고 그 과정에 연구를 거듭하면서 첨단 과학영농으로의 증진과 여성농업인의 지위 향상을 위한 농산물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는 농협중앙회의 ‘올해의 청년농업인상 수상자 대상’ 발굴에 발맞춰 경남농협이 청년조합원의 인재육성 등을 위한 지역내 수상자 선정에 기여함으로써 감소패턴에서 상향곡선을 그리게 됐다.

경남농협 관계자는 “점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농촌고령화는 어쩔수 없은 상황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대안이 필요했다”며 “늙어가는 농촌을 이어갈 청년조합원 영입은 건강한 농촌을 만드는데 필연적인 정책일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청년조합원의 기준연령은 만 45세 미만으로 2021년 기준으로는 1977년 1월 1일 이후 출생해 농·축협의 조합원으로 가입한 청년농업인을 청년조합원으로 구분하고 있다.

조합원으로 가입하기 위해서는 농축협 정관 등에서 정한 자격을 갖추고 가입신청서와 농업인 확인서류를 제출하여야 하며, 조합원 가입신청을 접수한 농축협이 이사회 심의 후 조합원 가입승낙을 통지하면 출자금 납입을 통해 조합원으로서의 자격이 주어지게 된다.

농·축협 조합원은 농산물 판로 확보는 물론 출자금과 사업이용에 따른 배당금을 받을 수 있고, 비과세예금, 농작물재해보험을 포함한 농업 관련 보험, 영농자금 우대금리 및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영농활동에 필요한 농자재 구매나 농업 관련 교육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청년농업인이 농축협 조합원으로 가입하면 원활한 농촌정착과 농업경영에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때 경남도내 전체 조합원과 청년조합원이 동시에 감소하는 현상에 직면했다.

지난해 말 기준 경남도내 전체 조합원은 24만 131명이며 청년조합원은 8089명으로 2017년 말 대비 전체 조합원이 2만 3310명인 8.8% 감소했으나 청년 조합원은 전체 조합원 감소폭보다 2.7배 높은 2584명의 24.2%가 감소했다.

하지만 경남농협은 올들어 18개 시·군지부 농정지원단장과 지역본부 실무진을 대상으로 청년조합원 확대 추진 전략회의를 펼친 결과, 올 연말까지 청년조합원 신규가입자 월평균 97명의 순증 인원을 감안하면 1164명으로 전년 1066명 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남농협 윤해진 본부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서도 정부, 지자체, 농협의 노력과 지원은 물론 지역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경남농협은 청년농업인들이 조합원 가입을 통해 각종 농협사업의 혜택을 누리고 미래 농업·농촌을 이끌어 나갈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와 지원을 계속 것”이라고 밝혔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경남농협 윤해진 본부장(사진 가운데)이 산청에서 바나나 시설재배를 하고 있는 청년조합원에게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등 현장경영을 펼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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