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역에 도내 최초로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시행된지 한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버스 기사에 대한 임금체불이 남아 있어 노조에서 체불임금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민주버스본부 부산경남지부 제일교통지회는 14일 창원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의 임금체불 문제를 규탄했다.
이들은 “제일교통이 창원시로부터 매년 수십억에 달하는 버스 재정지원금을 챙겨가면서 노동자들의 상여금, 연차수당, 각종 수당 등 임금을 13억원 체불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0년 가까이 계속된 임금체불을 견디지 못해 여러 차례 파업하면서 항의했지만, 창원시는 이를 회사 문제로 떠넘기며 아무런 관리 감독 없이 버스 보조금을 퍼줬다”며 창원시가 나서서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창원지역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에도 버스 기사들은 무리한 배차 시간과 장거리 운행, 임금체불로 고통받고 있다며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9월엔 같은 문제를 호소하며 창원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한 시내버스 기사가 몸에 휘발유를 끼얹고 분신을 시도하는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다만 만성적인 문제를 야기했던 퇴직급여 적립은 이전 보다 좋아져 준공영제 이전 28%에서 시행 한달만에 37%로 높아졌다. 이에 창원시 관계자는 “준공영제가 시행됐다고 만성적인 임금체불 문제가 한꺼번에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버스 업체와 면담을 통해 정상화 될때까지 버스업체 대표와 특수 관계자의 급여도 제한하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민주버스본부 부산경남지부 제일교통지회는 14일 창원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의 임금체불 문제를 규탄했다.
이들은 “제일교통이 창원시로부터 매년 수십억에 달하는 버스 재정지원금을 챙겨가면서 노동자들의 상여금, 연차수당, 각종 수당 등 임금을 13억원 체불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0년 가까이 계속된 임금체불을 견디지 못해 여러 차례 파업하면서 항의했지만, 창원시는 이를 회사 문제로 떠넘기며 아무런 관리 감독 없이 버스 보조금을 퍼줬다”며 창원시가 나서서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9월엔 같은 문제를 호소하며 창원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한 시내버스 기사가 몸에 휘발유를 끼얹고 분신을 시도하는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다만 만성적인 문제를 야기했던 퇴직급여 적립은 이전 보다 좋아져 준공영제 이전 28%에서 시행 한달만에 37%로 높아졌다. 이에 창원시 관계자는 “준공영제가 시행됐다고 만성적인 임금체불 문제가 한꺼번에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버스 업체와 면담을 통해 정상화 될때까지 버스업체 대표와 특수 관계자의 급여도 제한하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제일교통 임금 체불 관련, 노조에서 검찰,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등에 이미 고발을 했으며, 고용노동부는 체불 임금에 대해 조만간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방침이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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