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의원, “산업銀, 대우조선 노조와 대화하라”
박용진 의원, “산업銀, 대우조선 노조와 대화하라”
  • 하승우
  • 승인 2021.10.1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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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지난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심사가 늦어지는 것에 노조의 책임이 있다는 과거 자신의 발언을 뒷받침할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대우조선해양매각과 관련해 노조와의 대화를 촉구했다.

이동걸 회장은 지난 9월 13일 있었던 한국산업은행 회장 취임 4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대우조선 해양과 현대중공업 기업결함 심사에 대해 지역사회, 노동조합이 반대해서 유럽연합의 기업결함 승인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대우조선을 책임질 자신 없으면 차분하게 대처하자"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이날 박 의원은 “유럽연합이나 경쟁 당국에서 노동조합의 반대가 악영향의 근거가 있냐”며 “대우조선 노동조합 경영 참여를 제도적으로 허락한 적도 없고, 대우조선의 독자생존을 놓고 노동조합하고 좌담회라도 가진 적이 있냐”고 따졌다.

이어 박 의원은 “산업은행이 처음 매각을 결정했을 때와 지금 상황이 여러 가지 달라졌다. 조선산업의 상황도 많이 달라졌고 산업은행도 노력해서 흑자로 전환되기도 했는데, 최근까지도 매각만이 살길이라고 가는 것이 적절하냐”고 말하고 “무조건 매각이 만이 답은 아니다. 산업은행도 스스로 조선업 비전문가로서 경영관리에 태생적 한계가 있음을 인정하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포항제철 방식의 ‘국민주 공모 방식’을 검토하고, 각계와 정부가 참여하는 한국 조선산업 발전협의체 같은 걸 만들어서 조선업 회복을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며 대우조선해양 매각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회장은 “필요하다면 노동조합과 대화를 하겠다”며 “다양한 대안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대안을 검토해야 할 시기가 오고 그럴 필요가 있으면 열심히 검토해서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하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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