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학생 귀가 택시비’ 지원 확대 입법 예고
의령군, ‘학생 귀가 택시비’ 지원 확대 입법 예고
  • 박수상
  • 승인 2021.10.19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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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생에 월 30만원
의령군이 농촌지역 학생들의 교육 기회 보장과 복지 확대를 위해 야심차게 추진 중인 학생 귀가 택시비 지원 범위를 대폭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군은 기존 ‘학교활동’으로 한정해 귀가 택시비를 지원하던 것을 ‘학습활동’으로 지원 범위를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하는 조례안을 지난 15일 입법예고 했다.

이번 조례안이 군의회를 통과해 ‘학교활동’이 ‘학습활동’으로 개정되면 기존의 학교 정규수업과 방과 후 프로그램, 야간자율학습에 참여 후 귀가 택시비를 지원했던 것을 학원 수업 이후까지도 택시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군은 귀가택시비 지원 범위를 학원 수업까지 확대할 경우 전국에서 가장 앞선 정책으로 평가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전국 일부 자치단체에서 학생들에게 귀가 택시비를 지원하고는 있지만 범위를 중·고등학교 학생으로 한정하거나, 시간을 야간자율학습 이후로 정해 놓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군은 초·중·고 모든 학생이 혜택을 받도록 했다. 또한 제한을 두지 않고 수업, 방과 후 프로그램, 야간자율학습, 학원 수강 모두에 적용한다. 1인당 월 지원 한도를 30만원으로 전국 최고 수준으로 지원금을 책정했다.

군은 학생들이 대중교통 운행 시간에 개의치 않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획기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하게 됐다며 지역 주민에게 적극 홍보하고 있다.

한대희 의령여고 학생부장은 “부모님들이 밤늦은 통학에 대한 경제적, 심적 부담이 사라지게 됐다”며 “야밤에 도보로 인한 하교는 안전사고 위험과 학교 폭력에 노출될 수 있지만 안전한 택시 귀가는 택시비 지원 이상의 파급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의령군은 개정된 ‘의령군 학생 귀가택시비 지원 조례’를 내달 4일까지 주민 의견을 청취한 뒤 11월 말 군의회 정례회에 조례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박수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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