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깊어가는 가을 “국화 작품 감상하세요”
[시민기자]깊어가는 가을 “국화 작품 감상하세요”
  • 경남일보
  • 승인 2021.10.2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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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2021년 국화·토종농산물 작품 전시
11월 7일까지 진주종합경기장 등 9곳서 진행
깊어가는 가을, 국화 꽃 향기 가득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25일부터 진주종합경기장, 진주시청, 농업기술센터, 진주성 촉석루, 월아산 숲속의 진주, 초전공원, 금호지 생태공원, 문산IC, 서진주IC(회전 교차로) 등 진주지역 9곳에서 ‘2021 진주시 국회·토종농산물 작품 전시회’가 분산 개최되고 있다.

전시회는 내달 7일까지 열리는 데 지난 24일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이 한창인 진주종합경기장 일원 전시장을 다녀왔다.

올해 전시회 역시 지난해처럼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여러 곳에서 분산배치 됐으며 진주시 직영 국화재배장에서 키운 다륜작, 모양작, 석·목부작, 기획작품 조형물 등 7만여 점의 국화작품과 토종농산물 농촌풍경 작품이 전시됐다.

종합경기장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전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전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외부와 차단돼 있었다. 입구는 여러 군데가 있었고 안심콜 전화를 한통하고 입장하면 된다.

휴일에 화창한 가을 날씨까지 더해져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다.

마스크로 사람들의 표정은 보이지 않았지만 오랜만에 가을 정취를 느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처럼 느껴졌다. 가족, 연인, 친구 등 삼삼오오 무리지은 관람객들은 연신 사진 촬영을 하며 추억을 남겼다. 아이들은 아장아장 걸으며 전시회장을 휘젓고 다녔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모처럼 동심(童心)으로 돌아간 듯 보였다.

하트 모양으로 만들어 진 국화 작품은 사람들의 포토존으로 변신해 인기를 끌었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서로 사진을 찍어주었다. 손가락 하트 표시는 기본이다.

특히 진주성 정문(촉석문)과 KTX 열차 등 기획작품이 돋보였으며 농촌풍경을 형상화한 작품과 진주국화연구회 출품작들도 눈에 띄었다. ‘향기로운 국화를 함께 키우실 회원을 모집합니다’라는 글에 눈이 갔지만 전화번호를 입력하지는 않았다.

전시장을 구경하다 문득 2004년 대학시절이 생각났다. 대학교 3학년 때 학과 졸업작품 전시회를 준비하며 고생했던 순간들이 떠올랐다. 봄부터 각종 원예작물을 키우고 작품으로 만들어서 그해 가을, 당시 경상대 중앙회관에 전시회를 했다. 이 많은 국화꽃을 키우고 작품으로 만든 수많은 이들의 땀과 노력, 정성에 박수를 보낸다.

예전처럼 한 자리에서 많은 작품 구경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시간이 된다면 다른 전시장도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산IC, 서진주IC 회전교차로 등 2개소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차량 안에서 드라이브스루로 감상할 수 있도록 배치됐다고 하니 더 궁금해진다.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국화작품전시회도 코로나19 이전처럼 운영되지 못해 아쉽지만 정부에서도 다음달부터 ‘위드 코로나’ 정책을 시행한다고 하니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욱 알차고 다양한 국화작품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진주종합경기장 전시장에서는 전시기간 중 매일 오후 2시 토종종자 나눔 행사도 실시한다고 하니 참고하길 바라며 관람객들도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발열체크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줬으면 한다.

그것이 안전하게 전시회를 즐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정구상 시민기자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시민들이 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국화·토종농산물 작품 전시장을 구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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