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거제 요양병원 집단감염 확산세
창원·거제 요양병원 집단감염 확산세
  • 정희성
  • 승인 2021.11.01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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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첫날, 경남 69명 확진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첫날에도 창원와 거제지역 요양병원(의료기관)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경남도는 지난달 31일 오후 5시부터 1일 오후 5시까지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69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거제 28명, 창원 24명, 사천 9명, 진주 3명, 통영·김해·양산·창녕·고성 각 1명이다.

모두 지역감염이다. 거제 확진자 중 23명은 지역 요양병원 관련으로,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8일 입원환자 1명이 부산지역 의료기관에 입원하려고 검사한 뒤 부산에서 확진되고 나서 접촉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났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49명으로 증가했다.

방역 당국은 이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층에 대해 지난달 29일부터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이다. 감염 전파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병동 환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3일마다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창원 확진자 10명은 창원 소재 의료기관 2 관련이다. 누적 확진자는 176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 발생 후 매일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창원 확진자 2명과 통영 확진자 1명은 창원 목욕탕 2 관련으로 누적 확진자는 51명이다. 창원 확진자 1명은 지역 의료기관 관련으로, 누적 확진자는 26명으로 증가했다.

나머지 확진자 중 20명은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고, 3명은 부산·경기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9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도내 전체 누적 확진자는 1만 3059명(입원 557명, 퇴원 1만 2464명, 사망 38명)으로 늘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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