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용지공원을 ‘경남독립공원’으로”
“창원 용지공원을 ‘경남독립공원’으로”
  • 김순철
  • 승인 2021.11.02 17: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도의회 5분 자유발언

김영진 의원, 항일운동기념탑 도민에 알려야
황재은 의원 “균특회계 종료 후 대책 세워야”
신상훈 의원 “e스포츠 종주국 위상 회복해야”
창원 소재 용지문화공원의 이름을 ‘경남독립공원’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영진 의원(창원3·민주당)은 2일 제390회 경남도의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창원 용지문화공원에 세워진 유리 첨탑은 지난 2004년 3월 1일, 3·1항쟁 기념일에 맞춰 제막된 경남항일독립운동기념탑이지만 도민들은 잘 모른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들이 이런 사실을 몰라서가 아니라 기념탑의 위치나 공원의 명칭 때문에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용지문화공원의 이름을 ‘경남독립공원’으로 바꾸고, 경남도청에서 창원시청에 이르는 1.2㎞ 도로인 중앙대로 명칭도 ‘경남독립공원대로’로 명예도로명을 지어주는 방안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황재은 의원(비례·민주당)은 2022년까지 중앙으로부터 지방이양으로 지원받게 돼 있는 균형발전특별회계가 종료된 이후 경남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지난 2018년 10월 재정분권 추진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총 4년의 기간동안 2단계를 거쳐 중앙에 집중된 재정권한을 지방자치단체로 이양하기로 결정해, 3조 6000억원 규모의 국가사업이 지방으로 이양돼 2022년까지는 중앙의 지원을 받게 돼 있지만 경남도의 경우 군 지역이 많은 서부권역은 재정적 격차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지역의 생존을 위한 정교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경남에서 제일 먼저 시작돼 호평을 받고 있는 낙농 헬프나 한우 헬프 사업의 경우 앞으로는 축산인의 자부담을 줄여가는 대신 도의 보조비율을 높여가야 하지만 재정지원이 줄어든다면 우수 정책이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는 안타까운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상훈 의원(비례·민주당)은 e스포츠 종주국의 위상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e스포츠 종주국인 우리나라가 게임을 공부 못하는 사람이 즐기는 것으로 폄하하고, PC방을 좋지 않은 공간으로 만드는 사이 대자본을 가진 중국과 미국 등 경쟁국들이 우리를 앞질러 가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1년 예산이 11조가 넘는 경남도의 재원 중 단 1개 사업, 비용으로는 1억원에 불과한데, 그나마도 작년에는 코로나19로 5000만원으로 삭감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창원에는 전국에서 기초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3대 스포츠 프로구단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다 전국 최초로 경남 연고지를 가진 e스포츠 프로구단을 만들 수 있는 저력을 가졌다”며 e스포츠 종주국의 위상을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김영진 의원
황재은 의원
신상훈 의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