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얼음판 ‘위드 코로나’…경남 확진자 증가세
살얼음판 ‘위드 코로나’…경남 확진자 증가세
  • 정희성
  • 승인 2021.11.02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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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의료기관 집단감염 지속...45명 추가 확진
창원 68명·사천 11명·김해 8명 등...경남 1명 사망 105명 확진 ‘비상’
창원 의료기관을 비롯해 경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1일 오후 5시부터 2일 오후 5시까지 도내에서 신규 확진자 105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창원 68명, 사천 11명, 김해 8명, 거제 7명, 진주 4명, 통영·양산 각 2명, 함안·고성·함양 각 1명이다. 모두 지역감염이다.

창원 확진자 68명 중 45명은 창원 소재 의료기관 2 관련 확진자로 모두 격리 중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32명은 환자이고 13명은 종사자다.

환자 중 6명은 정신병동, 26명은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었다. 종사자 13명은 전원 요양 병동 근무자다. 창원 소재 의료기관 2 관련 확진자는 모두 221명이 됐다. 4명은 창원 소재 의료기관 관련으로 모두 확진자의 가족이다. 누적 확진자는 총 30명이 됐다. 2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나머지 2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창원 확진자 1명은 창원 소재 목욕탕 2 관련이며 거제 확진자 1명은 거제 소재 의료기관 관련이다. 확진자 33명은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고 9명은 타 지역 및 수도권 확진자와 접촉했다. 14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사망자도 1명 늘었다. 경남도는 “충북 청주의료원에 입원 치료중이던 70대 환자 한 분이 숨졌다”고 밝혔다.

도내 전체 누적 확진자는 1만 3164명(입원 626명, 퇴원 1만 2499명, 사망 39명)으로 늘었다.

한편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44주차 총 확진자 수는 43주차(235명) 대비 160명 증가한 395명을 기록했다. 의료기관 집단감염 여파로 확진자 수가 급증했다.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56.4명이다.

주요 지역별 확진자 발생 수는 창원 261명(66.1%), 거제 52명(13.2%), 김해 20명(5.1%), 진주 17명(4.3%), 양산 12명(3%)순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정신·요양병원 중심의 집단감염으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당 병원 감염자 중 접종완료자가 감염되는 돌파감염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신속한 코로나19 면역력 확보를 위해 도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약 5만 여 명에 대한 추가접종을 10일 앞당겨 지난 1일부터 백신 보유물량 내에서 시행하고 있다. 도내 감염취약시설인 정신·요양병원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해 추가감염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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