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화포천습지 ‘람사르습지’ 등록 추진
김해 화포천습지 ‘람사르습지’ 등록 추진
  • 박준언
  • 승인 2021.11.03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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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하천형습지...멸종 위기종 등 800종 동식물 서식
국내 최대 하천형습지인 김해 화포천습지가 ‘람사르 습지’에 등록될지 주목된다. ‘람사르습지’는 국제 환경 협약인 람사르협약이 생물 다양성이 풍부해 보전이 필요한 습지를 등록해 보호하는 습지를 말하다. 김해시는 지난 9월 환경부에 화포천습지를 람사르습지로 등록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3일 밝혔다.

김해시는 내년 6월쯤 람사르습지 등록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23곳의 습지가 람사르습지로 등록돼 있다. 화포천습지는 김해 대암산에서 발원해 진례면, 진영읍, 한림면을 거쳐 낙동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화포천 중하류 일대에 거쳐 있는 습지다. 화포천습지는 한때 상류 공단으로 인해 수질 오염이 심각했다. 심지어 습지 일부는 폐기물 매립장으로 사용될 만큼 환경파괴가 심했지만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환경복원 노력에 힘입어 현재 생태계로 복원됐다.

김해시는 지난 2018년 화포천습지 주변 지역 주민으로 결성한 화포천습지생태관광협회에 국비 등 예산을 지원해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있다. 화포천습지는 800종이 넘는 생물이 서식하는 생명의 땅이다. 특히 귀이빨대칭이·수달·황새·참수리 등 멸종위기 동식물도 24종도 서식하고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화포천습지가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적인 습지생태계 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해 보존하고 가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김해 화포천습지. 사진제공=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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