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윤한홍·정점식·서일준·조해진 등 ‘윤’지지
내년 대선 결과 따라 지지 의원들 입지 변화 기대
내년 대선 결과 따라 지지 의원들 입지 변화 기대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선출 전당대회에서 윤석열 전 검찰 총장이 홍준표 의원을 누르고 대선 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내년 3월 9일 있을 20대 대통령 선거 여야 대진표가 사실상 완성됐다.
당원 투표 50%와 국민 여론조사 50%로 결정하는 이번 선거에서 애초부터 당심의 윤 후보와 민심의 홍 후보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다. 결과는 윤 후보가 47.8%를 얻어 41.5%를 득표한 홍준표 후보를 누르고 선출됐다.
민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일반여론 조사에서 홍 후보가 48.2%로 38.9%를 얻은 윤후보를 앞섰으나 당심이라고 할 수 있는 선거인단투표에서 57.7%를 얻은 윤후보가 34.8%를 얻은 홍후보를 크게 누르며 승리 했다.
윤 후보가 선거인단 투표에서 큰 표 차이로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은 차기 지방선거 공천 및 당내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윤 후보를 지지했던 현역 의원들의 역할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민의힘 전체 현역 의원 103명 중 특정후보를 지지하지 않은 당직자 26명을 제외하고 절반에 가까운 37명(48.7%)의 의원이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 반면 홍준표 후보 캠프에는 김용판·조경태·하영제 등 3명의 의원뿐이었다.
따라서 이번 대통령 후보 선출 전당대회에서 경남지역 정치권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경남 의원중 윤 후보를 지지하거나 캠프에 몸 담은 의원은 ‘선대위원장’을 맡은 3선의 김태호 의원(산청·함양·거창·합천)을 비롯해 윤한홍(창원 마산회원), 정점식(통영·고성), 서일준의원(거제) 조해진의원,(밀양·의령·함안·창녕)등이다.
하영제(사천·남해·하동)의원은 홍 후보의 비서를 맡았다.
윤석열 후보가 내년 대선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누르고 정권 탈환에 성공하면 김태호 의원은 중용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윤한홍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에 나설 생각을 더욱 굳힐 것으로 점쳐진다.
따라서 내년 6월에 치러질 경남도지사 선거에는 윤 후보 캠프에 몸담았던 의원들과 중립을 지켰던 의원들 간 공천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의원들도 22대 총선 공천에 유리한 것은 물론 당내 입지도 견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타 후보를 지지했던 정치권 인사들의 입지는 다소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승우기자
당원 투표 50%와 국민 여론조사 50%로 결정하는 이번 선거에서 애초부터 당심의 윤 후보와 민심의 홍 후보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다. 결과는 윤 후보가 47.8%를 얻어 41.5%를 득표한 홍준표 후보를 누르고 선출됐다.
민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일반여론 조사에서 홍 후보가 48.2%로 38.9%를 얻은 윤후보를 앞섰으나 당심이라고 할 수 있는 선거인단투표에서 57.7%를 얻은 윤후보가 34.8%를 얻은 홍후보를 크게 누르며 승리 했다.
윤 후보가 선거인단 투표에서 큰 표 차이로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은 차기 지방선거 공천 및 당내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윤 후보를 지지했던 현역 의원들의 역할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민의힘 전체 현역 의원 103명 중 특정후보를 지지하지 않은 당직자 26명을 제외하고 절반에 가까운 37명(48.7%)의 의원이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 반면 홍준표 후보 캠프에는 김용판·조경태·하영제 등 3명의 의원뿐이었다.
따라서 이번 대통령 후보 선출 전당대회에서 경남지역 정치권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경남 의원중 윤 후보를 지지하거나 캠프에 몸 담은 의원은 ‘선대위원장’을 맡은 3선의 김태호 의원(산청·함양·거창·합천)을 비롯해 윤한홍(창원 마산회원), 정점식(통영·고성), 서일준의원(거제) 조해진의원,(밀양·의령·함안·창녕)등이다.
윤석열 후보가 내년 대선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누르고 정권 탈환에 성공하면 김태호 의원은 중용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윤한홍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에 나설 생각을 더욱 굳힐 것으로 점쳐진다.
따라서 내년 6월에 치러질 경남도지사 선거에는 윤 후보 캠프에 몸담았던 의원들과 중립을 지켰던 의원들 간 공천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의원들도 22대 총선 공천에 유리한 것은 물론 당내 입지도 견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타 후보를 지지했던 정치권 인사들의 입지는 다소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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