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미래전략 중간 보고회 개최
의령군 미래전략 중간 보고회 개최
  • 박수상
  • 승인 2021.11.0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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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인구수 2만7000명 제시

의령군은 지난 8일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미래전략 발전계획 수립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고 지역소멸과 관련한 목표 인구수를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역소멸’과 관련된 의령 인구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현실적인 목표 수치로 인구수 2만7000명 달성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구체적인 달성 시기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용역 수행을 맡은 한국자치경제연구원은 “국가적 인구 변화 트렌드를 보면 경남은 20년 후 30만 명 넘게 인구가 줄어든다는 보고가 있다”며 “의령군 열 배 인구가 사라지는 상황에서 의령의 목표가 맹목적인 인구증가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각종 통계에서 나타난 의령군의 코로나 확진자 수의 최하위 기록을 바탕으로 ‘생태’, ‘친환경’ 도시의 아젠다를 의령군이 선점하자고 제안했다.

포스트 코로나시대 전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의 트라우마를 치유할 ‘국립 트라우마 치유 복합단지’ 조성을 제안했다. 이 밖에도 연구원은 △공동체가 살아나는 따뜻한 복지도시 △스마트기술과 융합한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사람이 들고나는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등 3대 목표를 설정하고 단기·장기 미래발전 전략과 세부 실행 방안 마련에 중점을 둔 용역 계획안을 보고했다.

군은 이번 중간보고회 이후 국·도비 확보 및 공모사업과 연계 가능성 점검을 위해 사업별로 해당 부서의 검토를 주문했다. 또한 지역주민들과 의견 교환 등 소통을 강화에 연구 보고서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현재 의령군 인구는 2만6375명으로, 경남에서 가장 적다.

오태완 군수는 “인구 증가가 의령군의 꿈이 될 수 있지만, 실현 불가능한 인구수를 목표로 세울 수는 없다”며 “작은 도시 의령을 강점으로 세워 유동 인구를 늘리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박수상기자

의령군 미래전략 발전계획 용역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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