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통영시 ‘상생의 길’ 모색
경상국립대·통영시 ‘상생의 길’ 모색
  • 강민중
  • 승인 2021.11.16 1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 전입 대학생에 연간 30만원 지원
젊은층 인구유입으로 지역 활성화 기대
경상국립대학교 해양과학대학과 통영시가 젊은 대학생의 통영시 유입을 늘려 지역과 대학을 활성화하는 파격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양 기관은 통영시로 전입하는 대학(원)생에게 연간 3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지역경제 침체 속에서 자연적인 인구감소와 수도권 등 대도시로의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함이다.

현재 통영시 지역내 대학은 경상국립대 해양과학대학만 존재하고 있어 단독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통영시의회는 통영시 전입 대학생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조례를 지난 15일 의결했다.

이 조례에 따르면 통영시는 다른 시군에서 통영시로 주소지를 이전하는 대학(원)생에게 2022년부터 1학기당 15만원(1년 30만 원씩), 모두 8회에 걸쳐 최대 12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금 지급 대상은 신청일 기준 입학 연도 1월 1일 이후 통영시에 전입신고를 하고 3개월 이상 계속하여 주민등록을 유지하는 재학생이다.

김무찬 해양과학대학장은 “통영시의 전입 대학생 지원금 지급은 지속적인 우수 신입생 유치, 대학(원)생 안정적인 정착, 청년 인구 유입의 증가로 이어져 지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학생들이 전입 지원금 혜택을 받고 학업에 더 집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우수 학생 유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국책사업 수행, 통영시의 지역교육 및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지속 가능한 지역특화사업 프로그램을 집중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상국립대 해양과학대학에는 인문·자연·공학 계열인 해양수산경영학과, 해양경찰시스템학과, 양식생명과학과, 해양식품공학과, 기계시스템공학과, 스마트자동화공학과, 지능형통신공학과, 조선해양공학과, 해양토목공학과, 해양환경학과, 미래산업융합학과 등 11개 학과가 설치돼 있다. 또 해양과학대는 1000t급 이상의 국내 관공선 가운데 교육부 최초로 적용되는 4239t급 친환경 LNG 연료 추진 선박을 건조하고 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