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선대위 ‘반문 빅텐트’ 모은다
윤석열 선대위 ‘반문 빅텐트’ 모은다
  • 이홍구
  • 승인 2021.11.1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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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괄-상임-공동’ 3단계 선대위원장 체제
김한길·금태섭 합류 여부 등 확장성 관심
김태호·윤한홍 등 경남의원 거취도 주목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피를 수혈하여 ‘반문 빅텐트’로 외연을 확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당과 윤 후보 측에 따르면 선대위는 ‘총괄-상임-공동’ 3단계 선대위원장 체제로 꾸려진다. 그 아래에는 정책·조직·직능·홍보 본부에 더해 당무지원종합본부·특보단까지 총 6개 선대본부를 두는 구성안이 검토되고 있다.

총괄선대위원장(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상임 선대위원장(이준석 대표,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공동선대위원장(김기현 원내대표, 나경원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 등이 현재 거론되는 인사들이다.

선대본부장 후보군으로는 김태호 주호영 권영세 윤상현 등 중진들과 임태희 전 의원이 거론된다. 국회부의장인 정진석 의원도 합류 가능성도 있다. 김도읍 추경호 의원의 경우 본부장 또는 단장급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선대위와 별도로 꾸려지는 독립 기구 형태의 후보 직속 위원회(국민통합위원회, 미래비전위원회, 약자동행위원회)를 누가 맡을 지이다. 이들 위원회는 중도·호남·탈 진보 진영 인사들이 폭넓게 참여하며 윤 후보의 외연 확장을 도울 것으로 보인다.

국민통합위 위원장에는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영입이 추진되고 있다. 김병준 전 위원장의 경우 미래비전위원장을 맡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합류 가능성도 점쳐진다. 금 전 의원을 영입하면 윤 후보 선대위의 ‘확장성’을 보여주고 ‘반문 빅 텐트’ 구상에 힘을 보태줄 것으로 보인다.

권성동 후보 비서실장은 신임 사무총장이 유력시되며 사실상의 총괄선대본부장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한홍 의원이나 장제원 의원, 이양수 의원은 공석이 되는 비서실장에 거론되고 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이준석 대표와 만나 이런 내용의 선대위 구성안을 논의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도 접촉한 뒤 금명간 선대위 핵심 직책을 포함한 ‘1차인선’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임 사무총장은 18일 최고위원회 협의를 거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대선 경선과정에서 윤 후보를 도운 김태호(산청·함양·거창·합천), 윤한홍(창원 마산회원구), 정점식(통영·고성) 의원 등 경남의원들이 선대위에 최종적으로 얼마나 합류할지도 관심사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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