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기업 보광, 밀양에 공장 신설 추진
자동차 부품기업 보광, 밀양에 공장 신설 추진
  • 정만석
  • 승인 2021.11.23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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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산단에 560억 규모 투자 협약
자동화생산시설·연구소 건립 나서
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 투자유치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경남도와 밀양시 뿐 아니라 LH, 한국산업공단까지 나서 산단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23일 자동차 정밀화학분야 (주)보광이 산단에 투자하기로 협약하면서 나노융합국가산단이 활기를 띄고 있다.

경남도와 밀양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산업단지공단, ㈜보광은 이날 밀양시 부북면 소재 밀양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도내 자동차 정밀화학산업 활성화를 위한 560억원 규모의 신설 투자와 95개 신규 일자리 창출에 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종원 경제부지사와 박일호 밀양시장, 황국환 ㈜보광 회장, 홍준표 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지역본부장, 박성길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장을 비롯해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르면 ㈜보광은 2023년까지 약 560억원을 투자해 산업단지 내 총 5만8478㎡의 부지에 자동차 정밀화학 제품 생산공장과 기업부설 연구소를 건립한다.

코로나19로 지속되는 대외적 경제위기 속에 추진되는 이번 투자는 도내 자동차 정밀화학산업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나노산단 분양 활성화와 함께 지역경제 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투자가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신제품 개발 관련 연구인력 및 생산시설에 필요한 약 95여개의 일자리가 추가 창출된다.

도와 밀양시,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은 협약에 따라 ㈜보광의 투자와 고용이 신속·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지원을 하는데 유기적 협력과 노력을 한다는 방침이다.

㈜보광은 1973년에 설립돼 자동차용 n.v.h(noise(소음), vibration(진동), harshness(불쾌감) 제품 및 안료중간체(blue crude)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창립 이래 미국, 중국. 일본 등 선진국 회사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판매 및 수출로 국가 기간산업 발전 및 수출 분야에서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보광의 이번 신설투자는 1995년 경기도 안성공단 생산설비 투자 이후 26년 만에 대규모로 이루어지는 투자다. 향후 자동차 분야뿐 아니라 건설, 조선, 전기 전자, 제관 등 전방위 산업분야의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보광은 이번 투자로 자동화 생산시설 라인과 기술연구소를 구축하고 본사 이전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협약식에 참석한 박종원 경제부지사는 “㈜보광이 정밀화학 분야에서 국내외 시장변화에 따른 적극 대응을 위한 신속한 투자로 지속적인 기업성장을 도모하고, 이와 함께 밀양 나노산단의 활성화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경남은 최적의 산업기반 및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도는 향후 코로나19 극복 이후 다가올 새로운 시대에 대응하고 미래 전략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으로 핵심기업을 유치하는 데 집중해 나가는 한편 기업들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사후관리와 지원을 할 계획이다.

양철우·정만석기자

 
23일 ㈜보광이 밀양시 부북면 소재 밀양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 560억원 규모의 신설 투자와 관련해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왼쪽부터 홍준표 LH경남지역본부장, 박종원 경제부지사, 황국환 ㈜보광 회장, 박일호 밀양시장, 박성길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장./사진제공=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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