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낙후 진주 망경동이 달라진다
만성낙후 진주 망경동이 달라진다
  • 박철홍
  • 승인 2021.11.2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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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철길 ‘소망의 거리’ 연말 준공…추억재생 공간·열린광장으로 조성
진주시 망경동 일원의 옛 철길이 ‘소망의 거리’로 조성돼 올 연말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소망의 거리 조성사업은 옛 망경지하차도~지식산업센터(450m) 폐선부지 구간에 시가 사업비 45억 원을 들여 철도 부지를 매입하고 지난해 11월 착공했다. 소망의 거리는 △기존 철도시설의 일부를 보존하고 철길을 부분 복원해 과거의 기억을 되살리고 추억할 수 있는 재생의 공간 △망경동을 남북으로 단절시켜온 옹벽을 철거해 소통하고 정을 나눌 수 있는 열린 광장으로 조성된다.

거리 전 구간에는 쉼터, 벤치 등을 설치해 시민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를 식재해 볼거리도 제공한다. 또 지역 학생들의 재능 기부로 마련된 그림을 전시 가벽에 담아 누구나 찾고 즐기는 망경동의 명소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야간 보행자의 안전과 옛 철길 주변의 경관 개선을 위해 4억 5000만 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투입해 경관조명 설치공사를 시행, 내년 1월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 2012년 진주역이 가좌동으로 이전되면서 낙후지역으로 전락한 옛 망경동 철길은 폐선 후 불법 경작과 쓰레기 투기로 방치돼 왔다.

조규일 시장은 “망경동 옛 철길이 소망의 거리로 재탄생하면 구도심이 젊음의 거리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강남지구 도시재생 사업지구와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를 연계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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