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형 한달살이'에 1216명 신청…절반 이상 수도권
'경남형 한달살이'에 1216명 신청…절반 이상 수도권
  • 정만석
  • 승인 2021.12.0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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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30일 장기체류, 도내 관광자원 체험하고 홍보하는 신개념 여행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관광수요 속에서도 ‘경남형 한달살이’에 750여명이 참여하는 등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는 체류형 개별자유여행을 통해 변화하는 여행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경남형 한 달살이’를 추진하고 있다.

경남에서 최대 30일까지 장기간 체류하면서 도내 관광자원을 체험하고 개인 누리소통망서비스(SNS)를 통해 홍보하는 시책이다.

참가자에게는 팀별(1~2명) 1일 최대 5만원의 숙박비와 여행기간 내 1인당 최대 8만원의 체험료가 지원된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5개 시군에서 시작해 올해는 진주, 양산, 의령을 제외한 15개 시군에서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는 도내 18개 전 시군으로 확대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이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코로나 상황에서 만 19세 이상 도내외 거주자를 대상으로 모집한 프로젝트에 총 1216명이 신청(10월 말 기준)했고 이 중 개인 누리소통망서비스(SNS) 활동이 활발한 747명이 선정돼 약 1.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7월부터 석 달여간 사업이 임시 중단된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연령대’로 보면 만 39세 이하 청년층이 56.5%(422명)로 가장 많았고 ‘지역별’로는 서울이 30.4%(227명)로 참여율이 가장 높았다.

수도권 지역(서울·경기·인천)이 전체 인원의 약 59.8%(447명)를 차지했다.

참가자별 체류기간은 3일 이상 7일 이하가 59.3%(443명)였고 8일 이상 15일 이하가 26%(194명)였다.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수도권에서 과반수가 참여한 것은 도심을 벗어나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안심여행지에 대한 여행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청년층인 MZ세대를 중심으로 장기 체류형 여행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심상철 도 관광진흥과장은 “한 분 한 분 누리소통망서비스에 올려주신 홍보 글이 경남관광 홍보에 큰 도움이 된다”며 “단계적 일상회복을 대비해 내년에는 전 시군으로 확대되는 만큼 부족한 점은 조금 더 보완해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정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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