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시내버스 표준운송원가제 조례 부결
진주 시내버스 표준운송원가제 조례 부결
  • 정희성
  • 승인 2021.12.02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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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회 본회의…찬성 10명, 반대 11명
박금자 의원 “창원시내버스 수목원까지”
박철홍 의원 “선화당 복원사업 꼭 필요”
진주시의회 류재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진주시 시내버스 재정지원 및 표준운송원가제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지난달 23일 진주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를 통과한 해당 조례안은 2일 열린 제234회 진주시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 상정됐지만 표결 끝에 반대 11표, 찬성 10표로 부결됐다.

표결에 앞서 찬반 토론이 이어진 가운데 국민의힘 강묘영 의원은 반대의견을, 더불어민주당 제상희 의원은 찬성의견을 냈다. 토론 후 열린 표결에서는 반대 11표, 찬성 10표가 나왔다. 국민의힘 10명과 무소속 이현욱 의원 등 11명이 반대표를, 민주당 8명과 진보당 류재수 의원, 무소속 정인후 의원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분석됐다. 해당 조례안은 상임위를 통과했지만 국민의힘과 무소속 이현욱 의원, 진주시가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이날 본회의에서는 어느 정도 부결이 예상됐다.

조례안이 부결되자 찬성표를 던진 10명의 시의원들은 입장문을 내고 “시내버스 보조금을 항목에 맞게 사용하게 해 보조금의 투명성과 적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조례안을 만들었다”며 “비록 조례는 부결됐지만 앞으로도 시내버스 운영의 투명성과 예산 적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계속 싸워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2건의 5분 자유발언도 있었다. 박금자 의원(국민의힘)은 “창원시내버스를 경남수목원까지 연장운행 하자”며 창원과 진주 간 대중교통환승할인제 확대를 제안했다.

박 의원은 “이반성면에 있는 경남수목원은 진주의 유명 관광명소로 유명하다. 또 이반성면 가산리에는 회전익 시험비행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여기에 경남농업기술원도 수목원 인근으로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2026년께 이전이 완료되면 타 지역 교육생들의 왕래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금자 의원은 “진주와 창원을 오가는 열차 및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에게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면 양 시의 교류가 활발해지는 것은 물론 동부 5개면 면민들의 삶의 질도 크게 향상되며 지수면에 조성 중인 관광테마마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양 도시 간 협의를 통해 창원시내버스를 경남수목원까지 연장 운행하자”고 주장했다.

박철홍 의원(민주당)은 ‘진주성 내 선화당 복원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진주성 선화당은 1896년 경상도가 경남도와 경북도로 나뉘고, 관찰사가 진주에 주재하면서 경남도청의 소재지가 되었고, 이후 경남도정의 본산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그 역사가 시작됐다”며 “경남 탄생 100주년을 맞아 선화당 복원 여론이 제기되면서 지난 1997년 선화당 터에 대한 발굴이 추진됐다. 하지만 발굴조사 결과 선화당 복원 예정부지에 자리 잡고 있는 경절사로 인해 선화당 복원사업은 사실상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화당 복원은 1960년 추진된 진주성 촉석루 복원 못지않게 천년 진주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바로 세워나가는 중요한 일”이라며 “선화당 복원을 위해 민·관·학이 참여하는 ‘선화당 복원을 위한 TF팀’을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진주 정씨와 진주 하씨 대종회에 대해서도 “진주성과 선화당의 복원을 위해서 경절사와 청계서원의 대승적인 이전 검토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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