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철도 국비 957억원 확보
남부내륙철도 국비 957억원 확보
  • 정만석
  • 승인 2021.12.0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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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정부 예산에 반영…역사·노선 확정 협의중, 내년부터 설계 착수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5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3일 국회에서 기본 및 실시설계비 등 내년도 정부예산에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 예산이 반영됨에 따라 내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이에따라 2028년 개통 목표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이번에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비 총 957억원을 확보했다.

도는 현재 남부내륙철도의 역사와 노선을 결정하는 기본계획의 최종단계인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협의를 진행 중이다.

남해안과 수도권을 2시간대로 이어줄 교통혁신 노선인 남부내륙철도는 총 173.3㎞(경남 거제~경북 김천 구간)로 도민들에게 이동시간 및 운임비용 절감 등의 공간적·경제적 편익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 주요내용은 김천·진주는 기존 역사를 활용하고 합천·고성·통영·거제는 역사를 신설한다. 대구~합천~거창~함양~광주를 연결하는 달빛내륙철도, 목포~진주~창원~부산을 연결하는 남해안 고속화 철도와 교차할 계획이다.

지난 1966년 김삼선 철도 기공식 이후 서부경남지역 주민들의 꿈이자 오랜 염원인 남부내륙철도 건설로 경남 서부권은 명실상부 동서축과 남북축을 연결하는 기축이 돼 지역경제 거점으로서 항공, 해양플랜트, 항노화 산업 등 경남의 신성장동력 산업육성을 가속화하고 남해안을 찾는 관광객 1000만 시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향후 가덕도 신공항까지 철도교통망을 연장하는 초광역 경제권이 구축되면 도민 실생활 체감도가 높은 광역 교통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인국 도 미래전략국장은 “남부내륙철도가 서부경남뿐 아니라 경남도민 전체의 50년 숙원사업인 만큼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이용을 위해 사업계획내용이 원안대로 반영되고 총사업비 협의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본계획 고시 후에도 국가철도공단 등 관련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사업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2028년 개통에 큰 차질이 없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정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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