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상상초월 주택 공급 대책”
尹, 금태섭·윤희숙 합류 전망
안·심 제3지대 공조도 시동
尹, 금태섭·윤희숙 합류 전망
안·심 제3지대 공조도 시동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민생이슈로 외연확장에 나서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선대위는 김종인 원톱 전열을 완비하는 등 여야가 대선 체제를 정비하고 본격 선거전을 달구고 있다.
◇“준비된 후보” 내세워=이재명 대선후보는 선대위의 1호 영입 인사였던 조동연 전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사생활 논란으로 사흘 만에 사퇴함에 따라 외연 확장 전략을 재정비하고 있다. 주택 공급 등 민생이슈로 취약한 2030 청년층과 여성의 표심을 공략하고, 경제성장 위주의 인물을 내세워 중도층을 설득한다는 방침이다. 선대위 국가인재위원회 차원에서의 청년 외부인사 영입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주 신산업 청년인재 4명을 영입한 데 이어, 이번 주에도 환경 분야 등 4명의 청년 영입을 발표한다.
특히 이 후보는 공개석상에서 잇따라 “시장에서 기대하는 이상의 추가 공급대책 준비” “일반의 예상을 뛰어넘는 대대적 공급대책 마련” 등을 공언하며 부동산 공약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지난달 23일 ‘디지털 대전환’으로 첫 정책을 발표한 데 이어 이번에도 경제성장 등 민생 공약을 내놓고 “준비된 후보”라는 점을 내세울 것으로 관측된다. 지역순회도 이어간다. 2주간 주말마다 광주·전남과 전북을 차례로 훑은 이 후보는 다음 매타버스 순회 지역으로 열세지역으로 꼽히는 서울 혹은 대구·경북(TK)을 검토하고 있다.
◇오늘 선대위 공식 출범=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6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원톱’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선대위를 공식 출범, 본격적으로 대선 체제에 돌입한다. 지난 3일 울산에서 윤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전격 만찬회동하고 내홍을 극적으로 봉합했다. 여기에 김 전 비대위장이 ‘원톱’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하면서 선대위를 본격 가동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국민의힘은 5일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에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SNS에서 화제가 된 ‘비니좌’ 노재승 씨와 피부과 의사로 잘 알려진 함익병 씨,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 등을 내정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실무를 주로 도맡을 총괄상황본부장에는 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임태희 전 실장이 내정됐다. 후보 비서실 내 정책실장으론 강석훈 전 청와대 경제수석, 비서실 내 정책위원으론 이상민 변호사, 박성훈 부산시 경제특보, 김현숙 전 청와대 고용복지 수석이 이름을 올렸다.
소위 ‘김종인계’ 인사들도 대거 선대위에 합류하여 중도 확장과 인적 쇄신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금태섭 전 의원의 경우 공동선대위원장이나 실무 책임자를 맡을 것으로 전해진다. 야권의 대표적 ‘경제통’인 윤희숙 전 의원은 윤석열표 정책·공약의 밑그림을 그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국 흑서’의 공동 저자 권경애 변호사, 김경율 회계사 등은 선대위에 합류하지 않더라도 ‘스피커’로서 지원 사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후보와 이준석 대표는 지난 4일 부산 서면시내에서 빨간 후드티를 입고 함께 등장, 본격적인 선거 운동을 부산에서 시작했다.
◇단일화 논의는 선 그어=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6일 만나 ‘제3지대 공조’에 시동을 건다. 두 후보는 정치개혁과 특검을 연결고리로 삼아 연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양측 모두 ‘단일화’ 논의는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심 후보는 조만간 신당 창당에 나선 새로운 물결 김동연 후보와도 만남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준비된 후보” 내세워=이재명 대선후보는 선대위의 1호 영입 인사였던 조동연 전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사생활 논란으로 사흘 만에 사퇴함에 따라 외연 확장 전략을 재정비하고 있다. 주택 공급 등 민생이슈로 취약한 2030 청년층과 여성의 표심을 공략하고, 경제성장 위주의 인물을 내세워 중도층을 설득한다는 방침이다. 선대위 국가인재위원회 차원에서의 청년 외부인사 영입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주 신산업 청년인재 4명을 영입한 데 이어, 이번 주에도 환경 분야 등 4명의 청년 영입을 발표한다.
특히 이 후보는 공개석상에서 잇따라 “시장에서 기대하는 이상의 추가 공급대책 준비” “일반의 예상을 뛰어넘는 대대적 공급대책 마련” 등을 공언하며 부동산 공약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지난달 23일 ‘디지털 대전환’으로 첫 정책을 발표한 데 이어 이번에도 경제성장 등 민생 공약을 내놓고 “준비된 후보”라는 점을 내세울 것으로 관측된다. 지역순회도 이어간다. 2주간 주말마다 광주·전남과 전북을 차례로 훑은 이 후보는 다음 매타버스 순회 지역으로 열세지역으로 꼽히는 서울 혹은 대구·경북(TK)을 검토하고 있다.
◇오늘 선대위 공식 출범=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6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원톱’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선대위를 공식 출범, 본격적으로 대선 체제에 돌입한다. 지난 3일 울산에서 윤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전격 만찬회동하고 내홍을 극적으로 봉합했다. 여기에 김 전 비대위장이 ‘원톱’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하면서 선대위를 본격 가동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국민의힘은 5일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에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SNS에서 화제가 된 ‘비니좌’ 노재승 씨와 피부과 의사로 잘 알려진 함익병 씨,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 등을 내정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실무를 주로 도맡을 총괄상황본부장에는 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임태희 전 실장이 내정됐다. 후보 비서실 내 정책실장으론 강석훈 전 청와대 경제수석, 비서실 내 정책위원으론 이상민 변호사, 박성훈 부산시 경제특보, 김현숙 전 청와대 고용복지 수석이 이름을 올렸다.
소위 ‘김종인계’ 인사들도 대거 선대위에 합류하여 중도 확장과 인적 쇄신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금태섭 전 의원의 경우 공동선대위원장이나 실무 책임자를 맡을 것으로 전해진다. 야권의 대표적 ‘경제통’인 윤희숙 전 의원은 윤석열표 정책·공약의 밑그림을 그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국 흑서’의 공동 저자 권경애 변호사, 김경율 회계사 등은 선대위에 합류하지 않더라도 ‘스피커’로서 지원 사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후보와 이준석 대표는 지난 4일 부산 서면시내에서 빨간 후드티를 입고 함께 등장, 본격적인 선거 운동을 부산에서 시작했다.
◇단일화 논의는 선 그어=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6일 만나 ‘제3지대 공조’에 시동을 건다. 두 후보는 정치개혁과 특검을 연결고리로 삼아 연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양측 모두 ‘단일화’ 논의는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심 후보는 조만간 신당 창당에 나선 새로운 물결 김동연 후보와도 만남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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