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유등축제 ‘실크빛 둘레길’ 인기
남강유등축제 ‘실크빛 둘레길’ 인기
  • 정희성
  • 승인 2021.12.06 18: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남포정사~진주성카페 1.2㎞
형형색색 ‘진주실크등’ 불야성

진주남강유등축제가 2년 만에 지난 4일 개막한 가운데 진주성 내 ‘실크빛 둘레길’이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겨울인 12월에 열리는 유등축제인 만큼 진주성 안 대형 느티나무에 설치된 실크등이 마치 ‘성탄트리’를 연상케 해 색다른 느낌을 전하고 있다.

실크빛 둘레길은 영남포정사에서 창렬사를 거쳐 진주성 카페까지 이어진 1.2㎞구간으로 형형색색의 수많은 진주실크(소망)등이 밤하늘을 비추며 아름다움 풍광을 자아내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진주성 공북문을 통과한 후 충무공 김시민 장군 동상을 지나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면 영남포정사로 가는 완만한 경사길이 나오는데 길옆 나무에 걸린 화려한 진주실크등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영남포정사를 지나면 ‘실크빛 둘레길’ 출입문 전시등이 나오고 이곳을 통과해 경절사 앞을 지나가면 지난 9월 언택트 프로그램으로 첫 선을 보인 실크소망등이 저마다의 소망을 담은 글귀와 그림으로 전시돼 있다.

또 청계서원 앞에는 진주실크를 홍보하는 실크터널인 ‘비단길로망스’가 펼쳐져 청춘남녀의 발길을 붙잡는다. 비단길로망스에 멈춰졌던 발길을 조금 옮기면 빛과 음악이 어우러진 ‘실크 빛을 더하다’ 프로그램이 관광객을 유혹하고 창열사 뒤에는 ‘실크등 불야성’이 장관을 연출한다.

현대적인 느낌의 아트등과 실크등이 어우러진 ‘실크로드’를 지나면 진주성 카페 앞 돌담에 도착하는데 천년 진주를 상징하는 물고기등(燈)이 생동감을 뽐내며 매력을 발산하고 실크 빛 둘레길의 끝인 진주성 야외공연장에는 진주시의 새로운 인기 관광캐릭터 ‘하모등(燈)’이 LED들꽃에 둘러싸여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서울에서 축제장을 찾은 이모씨는 “아름다운 실크등에 잔잔한 음악까지 더해져 지루할 틈이 없었다”며 “정말 아름다운 빛의 축제”라고 평가했다. 한 관람객은 “겨울의 실크등이 연말 분위기를 전하는 것같다”고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정희성기자

진주성 실크빛 둘레길 시작을 알리는 영남포정사 앞 경사길 모습. 나무에 걸린 형형색색의 수많은 진주실크등이 관람객을 맞고 있다. 정희성기자


 
실크빛 둘레길의 마지막 코스인 진주성 야외공연장 LED들꽃에 둘러쌓여 관람객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는 진주 인기 관광캐릭터 ‘하모등’ 모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