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남해안 굴 집단폐사 원인조사 착수
경남도, 남해안 굴 집단폐사 원인조사 착수
  • 정만석
  • 승인 2021.12.09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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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407개 양식어가 피해 신고...경남도-수과원 합동 정밀조사
통영 고성 거제 등 남해안지역에 굴 집단폐사가 잇따라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가 집단폐사에 신속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연구소와 합동 정밀조사를 한 뒤 신속한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도내에는 12월1일 기준 407어가에 79억 2400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올해 10월부터 경남 통영·고성·거제 일대에서 제철을 맞은 굴의 집단 폐사가 잇따르면서 모두 400여 건의 피해 사례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별 피해는 통영 230여 건, 고성 90여 건, 거제가 80여 건 등 남해안 전역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시군에서는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안전기술원, 굴수협과 피해원인 합동조사반을 편성해 피해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명확한 피해 원인규명을 위해 시군에서는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연구소에 피해원인 분석을 위한 시료를 의뢰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남동해연구소에서는 해양환경, 수질, 퇴적물 조사와 질병검사 등을 통해 폐사 원인을 분석하게 된다.

원인분석 결과 이번 폐사가 이상조류와 같은 어업재해로 판명된다면 어업인들에게 신속한 재해복구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또 추가피해가 발생한다면 2차피해신고를 접수해 현장조사 등 신속한 대응을 추진할 예정이다.

백삼종 도 해양수산국장은 “굴수확 시기에 이런 피해가 발생해 양식어업인들의 피해규모가 크다”며 “원인규명을 철저히해 어업인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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