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시책 펼치겠다”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시책 펼치겠다”
  • 정만석
  • 승인 2021.12.13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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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내년에도 지속지원
민관협력 온라인 기반 확대 사회안전망 강화도 주력
코로나19여파로 어려움에 직면한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이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경남도는 올해 경남사랑상품권 발행 확대, 온라인 기반 저벽확대 등 소상공인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 가운데 내년에는 보다 더 세밀한 체감행정을 펼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도는 올해 소상인들을 위해 민관 협업을 통한 코로나19 극복이라는 목표로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등 현장 맞춤형 지원, 경남사랑상품권 발행 확대 및 온라인 기반 저변 확대, 비대면 시대 소상공인 온라인 역량 강화,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강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했다.

분야별로 보면 도는 지난 1월과 8월 명절 앞 ‘희망 선결제 캠페인’을 진행했다. 도, 시군, 도내 공공기관, 지역 기업, 민간단체 등 각계, 각층의 참여가 이어져 선결제 실적이 44억원에 달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생임대인 운동’을 통해 지방세 감면을 연장하고 공유재산 임대료를 감경해 민간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그결과 지난 10월 행정안전부 골목경제 지원사업 착한임대인 운동 분야 우수 사례 공모에서 광역 단위 유일의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등 현장 맞춤형 시책 추진도 성과로 꼽힌다. 도는 일반자금 820억원과 특별자금 1380억원 등 정책자금 융자 규모를 2200억원까지 확대 지원했다.

특히 저신용 저소득 사회적 취약계층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희망두드림 특별자금’ 250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코로나19 직접 피해 업종에는 ‘코로나19 특별자금’ 300억원, 집합금지 영업제한 업종에는 ‘코로나19 사각지대 특별자금’ 200억원 융자 지원했다.

‘희망두드림 특별자금’의 경우 수요가 많아 상반기에 자금이 소진돼 9월부터 ‘취약계층 특별자금’ 50억원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

또 실내외 인테리어, 테이블 칸막이 등 방역시설과 제품 배달용 포장용기 및 쇼핑백 등을 지원하는 ‘소규모 경영환경 개선사업’에는 2160여곳을 지원해 호응도가 높았다.

도는 또 경남사랑상품권 발행을 확대하고 온라인 기반 저변확대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도는 지난해 대비 90% 가까이 확대된 총 1300억원 규모의 경남사랑상품권을 발행했다. 상품권 발행이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기별로 상품권 할인과 페이백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추진했다.

지난 7월 이용자 설문조사결과 응답자 5500여 명 중 89%가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모바일과 온라인 비중이 강화되는 소비 환경 변화에 대응해 e경남몰에 경남사랑상품권과 15개 시군 제로페이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결제수단도 다양화 했다.

소상공인들의 배달앱 중개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경남형 민관협력 배달앱’을 지난 9월부터 개시한 것도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경남형 민관협력 배달앱’과 e경남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전용 경남사랑상품권인 ‘경남e지’를 발행해 출시기념으로 20% 할인 판매중이다.

비대면 거래 확산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소비문화에 대응해 소상공인들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온라인 역량 강화에도 집중했다.

도내 88개 업체를 대상으로 컨설턴트의 1:1 매칭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는 온라인 입점 지원 사업, 위메프 온라인 쇼핑몰 내 경남도 전용관 운영, 도내 12개 전통시장에서 온라인 장보기와 전국택배 사업 시행 등이 대표적이다.

김현미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들은 누구보다 힘든 상황이었다”며 “내년에도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내 소비 진작 및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내년에는 소상공인들이 불가피하게 폐업하거나 업무상 재해를 입었을 때 생계를 유지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1인 자영업자 고용보험과 산재보험, 노란우산 희망장려금 지원 등 사회 안전망 강화에 더 주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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