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양산에 100억 공동주택 ‘통 큰 기부’
고향 양산에 100억 공동주택 ‘통 큰 기부’
  • 손인준
  • 승인 2021.12.13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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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원 ㈜계담종합건설 대표
시와 건립 기부 양해각서 체결
양산에 통 큰 기부자가 100억원을 들여 어려운 소년, 소녀 가장 등을 위해 공공주택을 건립해 기부키로 해 화제다.

양산시와 지역출신인 기부자가 13일 양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공주택 건립 기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계담종합건설 오태원(58) 대표는 100억원 상당의 100여 세대 공공주택을 건립해 시에 기부하기로 했다.

오 대표는 “양산시 물금읍 가촌 출신으로 현재 부산시 북구 체육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가난했던 어린 시절의 아픈 기억을 되새겨 고향 양산에 공공주택을 건립해 시에 기부하겠다는 생각을 실천에 옮기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당초 시에 100억원을 현금기부 의사를 밝혔으나 시가 각종 여건 등을 고려해 기부자가 직접 공공주택을 시공키로 했다”고 전했다.

양산시는 교통이 편리하고 공공주택 건립이 가능한 시유지를 검토 중이다.

건립 장소가 확정되면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및 실시설계 용역비 예산을 확보해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선호하는 면적과 경제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전용면적 30~50㎡로 건축할 예정이다.

공공주택이 건립되면 생계, 의료급여 수급자 및 18세 미만의 소년, 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김일권 시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소년, 소녀 가장 등 어려운 이웃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살아가는 시민의 정서 함양으로 통 큰 기부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 고 밝혔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양산에 통 큰 기부자가 13일 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100억원을 들여 어려운 소년, 소녀 가장 등을 위한 공공주택을 건립해 기부키로하자 김일권 시장이 기부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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