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누리교실, 코로나 학습격차 버팀목
경남교육청 누리교실, 코로나 학습격차 버팀목
  • 임명진
  • 승인 2021.12.1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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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직접 제작 쌍방향 수업…학부모 호응 내년 중등 확대
코로나19 상황을 맞아 경남교육청이 제공하는 ‘온라인 누리교실’이 눈길을 끈다.

15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온라인 누리교실은 교원들이 직접 참여해 운영하는 학생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으로 경남의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수업을 받을 수 있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과 동영상 수업 콘텐츠 2종류로 운영되는데 710여 강좌, 1만 900차시의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드라마로 글쓰기’, ‘종이인형으로 풀어가는 수학교실’, ‘세계문화유산과 함께하는 랜선세계탐방’, ‘교과서에 안나오는 즐거운 과학실험’ 등 다양한 교과 프로그램과 ‘재미있는 기타교실’, ‘학습향상을 위한 힐링 음악’, ‘도전 초등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등 다양한 교과 외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각 강좌당 평균 8명의 학생이 실시간 수업을 받고 있다. 동영상 수업 콘텐츠는 550여 강좌로 슬기로운 수학생활, 나도 영어 동화 작가 등 교과 프로그램 뿐 아니라 오징어게임 등 전통놀이, 종이접기, 매듭공예, 코딩, 나도 영상 제작자 등 다양한 주제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동영상 수업에는 6400여 명의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으며 수강 이후에도 언제 어디서든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누리교실은 개설 1개월을 넘기면서 인기 있는 36개의 강좌는 신청이 마감돼 새로운 강좌에 대한 추가 참여 희망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맞벌이 가정의 자녀·손주의 수업 신청을 도와달라는 학부모나 조부모의 문의 사례를 보면 상대적으로 학원 등 학습시설이 많지 않은 군 지역 의 관심과 반응이 더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교육청은 “누리교실이 학생들이 원하는 강좌를 실시간 및 동영상으로 들을 수 있어 지역의 학습격차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다가오는 겨울방학에는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를 고려해 맞춤형 강좌를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온라인 누리교실을 중등까지 확장하고 다문화 학생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수준별 기초학력 지원 프로그램, 교과 심화 프로그램 등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학교 안팎의 유기적인 연대와 협력으로 학생 맞춤형 교육활동을 지원하고,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경남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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