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장학재단, 장학기금 기탁 행렬 이어져
하동군장학재단, 장학기금 기탁 행렬 이어져
  • 최두열
  • 승인 2021.12.2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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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11월까지 7억 7400만원 출연
알프스 하동의 미래 인재 육성에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는 장학기금 기탁 행렬이 11월에도 이어졌다.

20일 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에 따르면 11월 들어 장학기금 기탁액이 일반출연 6100만원·자동이체 1600만원 등 총 7700만원으로 집계됐다.

먼저 (사)한국농촌지도자 하동군연합회(회장 정연대)가 지난 8월 이어 희망이 열리고 꿈이 영그는 자양분이 되길 바란다며 또 300만원을 기탁해 20004년 이후 지금까지 1430만원 출연으로 후학양성의 힘찬 원동력이 되고 있다.

장학재단 상임이사인 손성숙 하동군 행정과장이 하동 미래 주역들이 꿈을 향한 용기 있는 도전을 응원한다며 100만원을 기탁했다.

하동배사랑영농조합(대표 정재인)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아 100만원을 기탁했으며, 부친이 생전 꿈꿔왔던 후학사랑을 아들인 하동읍 4-H 여태주 회장이 유지를 받들어 부친상 조의금 200만원을 기탁해 지금까지 375만원을 기부했다.

이어 하동읍 선장마을 백운농장 백봉기·서순자 부부가 작으나마 학업 증진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100만원을 출연했다.

부산중기청 조부식 과장이 부친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일기장에 적어놓은 ‘돈 없어 배우지 못한 자신과 자식들에 대한 공부’ 등 애절한 내용이 담겨 있어 부친의 유지를 실천하고자 가족들의 뜻을 모아 500만원을 기탁해 주위를 숙연케 했다.

금성면 소재 대환농장 김용대 대표는 2021년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농촌진흥청장상(6위)을 수상하며 받은 상금 전액인 100만원 기탁했다.

또한 금남면체육회(회장 박보승)가 하동 청소년들의 학업증진을 위해 써 달라며 500만원을 기탁해 지금까지 1000만원 출연하며 후학양성에 힘을 보탰다.

하동교육행정발전연구회(고문 차주영)는 더 나은 환경조성에 써 달라며 100만원을 기탁해 2018년부터 4년째 매년 100만원씩 지금까지 400만원을 출연했다.

특히 ‘명불허전’ 전국하동향우연합회 황갑선 회장(장학재단 감사)이 지난 7월 이어 또 3000만원의 통 큰 기부로 올해만 6000만원 기탁으로 지금까지 1억 4430만원을 출연했다.

박귀은 하동군 재정관리과장이 ‘실패를 두려워 도전하지 않으면 꿈을 이룰 수 없다’면서 희망을 키우고 꿈을 이루는데 써 달라며 100만원을 기탁했다.

11월의 끝자락에 진교면 소재 ㈜아라한건설 이성준 대표가 시공사로 참여한 최참판댁 한옥문화관이 준공 부문 ‘올해의 한옥대상’으로 선정돼 국토교통부장관상인 영예의 대상 수상으로 받은 상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이어 나무박사 김철응 원장이 윤상기 군수의 교육철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500만원을 내놨다.

김철응 원장은 2014년부터 7년째 매년 500만원씩 지금까지 350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하며 하동꿈나무에게 희망의 백신을 선물했다.

특히 알프스 하동의 인재들에게 희망의 끈을 이어주는 1300여명의 소중한 분들이 한푼 두푼 작은 정성으로 모은 1600만원이 인재육성의 롤모델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하동의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큰 선물을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이 계시기에 하동 미래 주역들은 행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학재단은 지난 10월에도 일반출연 2200만원 자동이체 1300만원을 모금하는 등 올들어 11월까지 7억 7400만원을 모았다.

최두열기자

 
서순자 대표(가운데)가 윤상기 군수(왼쪽)에게 장학금을 기탁하고 증서를 들어보이고 있다./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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