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청 '습지 생태 자료집' 발간
낙동강유역청 '습지 생태 자료집' 발간
  • 이은수
  • 승인 2021.12.20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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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우수 9개습지의 자연환경을 종합 정리한 ‘습지 생태 자료집’이 나왔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낙동강 유역에 위치한 습지의 보전 가치를 알리기 위해 창녕 우포늪 등 생태·경관이 우수한 9개 습지의 자연 환경을 종합해 정리한 ‘습지 생태 자료집’을 20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자료집에는 부산 낙동강하구 등 7개 습지보호지역과 함께 창원 주남저수지, 고성 마동호 습지의 경관과 서식 생물 사진, 설명 자료가 수록돼 있다. 주남저수지와 마동호는 습지보호지역 지정이 추진 중이다.

또한 습지가 주는 문화적 혜택을 누리는 생태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습지별 생태관 운영 정보와 탐방 코스, 주변 여행지 등을 종합적으로 담아 습지를 찾는 탐방객들이 지침서로 활용할 수 있다.

자료집은 낙동강유역환경청 누리집(www.me.go.kr/ndg/)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자료집 제작을 위해 계절별 습지모니터링을 실시해 주요 경관과 서식 생물을 조사하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와 습지 전문가, 지자체 담당자 등과 적극 협업했다.

이를 통해 각 습지에서 볼 수 있는 계절별 아름다운 경관 사진과 부산 낙동강하구, 김해 화포천 등을 찾는 철새, 맹금류 등 90여종, 산지습지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 40여종을 촬영한 사진을 확보해 수록했다.

특히 자료집에는 낙동강하구를 찾아온 세계적으로 1000개체도 남지 않은 넓적부리도요와 청다리도요사촌, 화엄늪에서 발견된 멸종위기 식충식물 자주땅귀개, 무제치늪에 서식하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잠자리인 꼬마잠자리 등 희귀 생물의 생생한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이호중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자료집을 통해 낙동강 유역에 위치한 습지의 아름다움과 생태적인 가치가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이와 같이 우수한 습지가 온전히 보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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