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주조공예 명장 1호 재현품 김해에 기증
국보 제275호 가야기마인물상의 출토지 표기를 두고 김해시와 국립경주박물관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금속공예 명장이 기마인물상의 김해 반환 염원을 담은 작품을 기증했다.
김해시는 20일 대한민국 금속주조공예 명장 1호로 선정된 변종복(71) 장인이 가야기마인물상(정식 명칭 도기 기마인물형 뿔잔)을 시에 전달하는 기증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기증품은 관람자의 눈높이에 맞도록 실물(높이 23.2㎝, 길이 13.1㎝, 너비 14.7㎝)의 3.3배 크기로 확대해 재현했다.
김해시는 작품을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본관 현관에 역사 교육을 겸한 명물 포토존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변종복 명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가야인의 기상이 깃든 기마인물상을 보고 힘찬 기운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 기증을 결심했다”면서 “최근에 출토지역과 관련해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은 반드시 바르게 표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허성곤 시장은 “명장의 땀과 열정이 녹아있는 훌륭한 작품을 기증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김해시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국립경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도기 기마인물형 뿔잔이 우리시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기마인물형 뿔잔은 지난 1970년대 김해시 대동면 덕산리에서 출토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993년 국보로 지정돼 국립경주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최근 경주박물측이 전시 중인 이 토기의 안내판에 ‘덕산이라는 지명이 전국에 여러 곳이 있기 때문에 정확히 어디에서 나왔는지 알 수 없다’고 적으면서 김해시가 ‘김해시 덕산’으로 수정해 줄 것을 공식 항의했다. 문화재청은 이 기마인물상을 국보로 지정하면서 출토지를 ‘김해군 대동면 덕산리(德山里)’로 명확히 표시했다.
박준언기자
김해시는 20일 대한민국 금속주조공예 명장 1호로 선정된 변종복(71) 장인이 가야기마인물상(정식 명칭 도기 기마인물형 뿔잔)을 시에 전달하는 기증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기증품은 관람자의 눈높이에 맞도록 실물(높이 23.2㎝, 길이 13.1㎝, 너비 14.7㎝)의 3.3배 크기로 확대해 재현했다.
김해시는 작품을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본관 현관에 역사 교육을 겸한 명물 포토존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변종복 명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가야인의 기상이 깃든 기마인물상을 보고 힘찬 기운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 기증을 결심했다”면서 “최근에 출토지역과 관련해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은 반드시 바르게 표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허성곤 시장은 “명장의 땀과 열정이 녹아있는 훌륭한 작품을 기증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김해시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국립경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도기 기마인물형 뿔잔이 우리시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기마인물형 뿔잔은 지난 1970년대 김해시 대동면 덕산리에서 출토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993년 국보로 지정돼 국립경주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최근 경주박물측이 전시 중인 이 토기의 안내판에 ‘덕산이라는 지명이 전국에 여러 곳이 있기 때문에 정확히 어디에서 나왔는지 알 수 없다’고 적으면서 김해시가 ‘김해시 덕산’으로 수정해 줄 것을 공식 항의했다. 문화재청은 이 기마인물상을 국보로 지정하면서 출토지를 ‘김해군 대동면 덕산리(德山里)’로 명확히 표시했다.
박준언기자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