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철 창원도서관사업소장 ‘나의 꿈, 나의 인생’ 출간
신인철 창원도서관사업소장 ‘나의 꿈, 나의 인생’ 출간
  • 이은수
  • 승인 2021.12.2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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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날의 퍼즐을 한 조각씩 꺼내 끼워 맞춰가는 동안 때론 행복했었고, 어느 한순간에는 ‘울컥’ 눈물이 쏟아질 때도 있었다. 참으로 많은 것을 깨닫고 배웠던 순간들이었다.”

신인철 창원시도서관사업소장이 군대에서 아내에게 보낸 편지를 모아 출간한 ‘대한민국 남자의 길’에 이어 40년 6개월간의 공직 인생의 긴 여정을 갈무리하며 후배공무원에게 들려주고픈 솔직담백한 인생 이야기를 엮어 ‘나의 꿈, 나의 인생’을 출간했다.

그는 “책의 내용이 사소한 개인의 기록인지라 창피하고 쑥스럽지만, 보통사람으로 살아온 나의 삶의 궤적이 누군가에게는 꿈과 희망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이 책을 세상에 내 놓으려 한다”며 출간의 뜻을 밝혔다.

이 책은 1부 나의 성장이야기, 2부 나의 공직이야기, 3부 나의 일상이야기, 4부 책을 읽고서, 5부 공무원 연보로 구성됐다. 특히 △ 2부 나의 공직이야기 편에는 그가 산청군, 마산시, 창원시, 통합창원시 재임시절을 거치며 진정한 공직자로 거듭나는 ‘공직자 신인철’의 드라마틱한 공직생활을 함께 경험해 볼 수 있으며, 공직생활을 하면서 한 인간으로서 그때 그때의 사건과 일상을 진실하고 솔직하게 정리한 △ 3부 나의 일상이야기 편에는 ‘인간 신인철’의 감성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공직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책을 읽고 느낀 점을 독후감 형식으로 정리한 △ 4부 책을 읽고서 편에서는 후배공무원이 공직생활을 하는 데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려는 선배공무원의 마음이 잘 나타나 있다.

신인철 소장은 오랜 공직생활을 하면서 주요부서에서 많은 업무를 수행했다. 특히 2018년 개최한 제52회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처에 근무할 때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국제경기대회 최초로 국제스포츠관련 연맹으로부터 방송권과 상업권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받아내는 등 성과를 냈다.

이밖에 제12회 창원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세계총회 개최, 창원NC파크 마산구장 사용료 협상과 씨름의 고장 마산, 씨름의 성지 조성사업 등 크고 작은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그는 여러 성과를 냈음에도 “공직사회라는 큰 조직의 울타리 속에서 보호만 받으면서 살아왔으며, 조직을 위해 그다지 많은 일은 하지 못하고 떠나는 자신이 죄송스럽다”면서 “갈길은 멀고 해는 이미 서산은 기운다. 후배 공무원들이 보다 옳은길, 좋은 길을 가기를 바란다”며 자신을 성찰하고 후배 사랑의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신인철 소장은 2021년 연말 공직을 떠나면서 창원시에 근무하는 후배공무원을 위해 자비로 책을 구입해 전·실·과 사업소와 각 구청 및 읍·면·동까지 창원시청 산하 전 부서에 1권씩 배부했으며, 명퇴를 한 이유에 대해선 “공직생활을 깔끔하게 마무리 짓고 싶었다. 앞으로 글쓰는 일에 매진할 것”이라며 인생2막의 포부를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신인철 창원시도서관사업소장이 군대에서 아내에게 보낸 편지40년 6개월간의 공직 인생의 긴 여정을 갈무리하며 후배공무원에게 들려주고픈 솔직담백한 인생 이야기를 엮어 ‘나의 꿈, 나의 인생’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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