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교육감 “경남형 미래교육 체제 구축 최선”
박종훈 교육감 “경남형 미래교육 체제 구축 최선”
  • 임명진
  • 승인 2022.01.0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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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AI 플랫폼 아이톡톡’ 성과
학생 잠재력 발굴 맞춤 학습 안착 추진

박종훈 교육감은 본보와의 신년 서면 인터뷰에서 “올해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확산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더욱 섬세하게 지원하는 교육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과 교사 불법촬영 사건, 학생의 극단적 선택, 아동학대, 학교 폭력 사건 등의 굵직한 사건사고가 이어지면서 다사다난한 해를 보냈다.

박 교육감은 지난 연말 불출마 의사를 번복하고 3선 도전을 선언했다. 그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제대로 펼쳐보지 못한 경남의 미래교육을 반석 위에 올려 놓고 물러나겠다는 깊은 고민이 있었다”면서 “특히 올해는 미래교육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아이톡톡’ 등 경남형 학생 맞춤형 학습체제 안착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해 어려웠던 점은.

▲급박한 상황이 많았고, 챙겨야 할 것도 많았다. 코로나19 확산에도 우리 교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방역뿐만 아니라 학습, 돌봄 그 어느 것도 소홀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지켜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2학기 전면 등교가 시행되고, 단계적 일상 회복 상황 속에서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확산과 여러 가지 외부적 변수들이 겹치면서 학생 확진자 숫자가 늘어난 점은 안타까운 부분이었다. 올해도 코로나19 추이를 봐가며 지역과 학교별로 탄력적으로 대처하겠다.

-성과를 꼽는다면.


▲경남교육은 지난해 경남교육의 대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학생들의 개별성과 가능성을 최대로 발현할 수 있는 ‘빅데이터-AI 플랫폼 아이톡톡’을 전 학교에 보급해 교육지원의 디딤돌을 놓았다. 또한 모든 초등학교에 교무행정팀을 구성하고, 전 교육지원청에 학교통합지원센터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교사들의 교육전념 여건 조성 만족도는 4년 연속 높아졌다. 전국 최초로 개관한 거점통합돌봄센터 ‘늘봄’은 98% 이상의 높은 만족도 속에서 운영되고 있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를 통해 미래형 학교공간을 조성하고, 교사·학생·학부모가 함께 실천하는 생태환경교육의 활성화와 환경교육특구 확대도 큰 성과다.

-보건 등 교직원 간 업무갈등 해결방안은.

▲사회가 변하면 학교의 역할에 대한 기대와 요구도 달라진다. 새로운 업무가 생겨나고, 업무 수행의 주체를 놓고 갈등이 생길 수도 있다. 단위 학교의 환경위생관리 중 공통적이고 반복적인 수질검사, 정화조 청소, 교내 방역 등의 업무는 2022년부터 전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해 처리하도록 하겠다. 이를 통해 학교의 공기 질 측정에 이어 환경위생관리 지원이 확대될 것이다. 단위 학교의 업무 총량을 줄여나가는 것은 우리 교육청의 중요한 정책 방향이기도 하다.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

-3선 도전을 선언했다.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은.

▲교육의 혁신은 수업의 혁신이라 불러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2014년부터 교실 수업의 변화를 위해 많은 힘을 쏟아 왔고, 우리 교육청 정책의 큰 줄기도 여기에 있다. 배움중심수업과 과정중심평가를 처음 도입했을 때,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가 낯설어했다. 하지만 지금은 경남의 모든 학교, 모든 교실에 일반화된 수업이고 평가이다. 지난해 도내 모든 학교에 ‘빅데이터-AI 플랫폼 아이톡톡’을 보급했다. 또 한 번의 수업 혁신이 시작된 것이다. 학생의 성장 속도에 최적화된 학습, 학생의 잠재력을 최대치로 발현시키는 학습, 미래교육의 핵심인 경남형 학생 맞춤형 학습체제 안착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박종훈 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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