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1분기 경기전망 ‘111.9’...4분기 연속 기준치 상회
창원 1분기 경기전망 ‘111.9’...4분기 연속 기준치 상회
  • 황용인
  • 승인 2022.01.0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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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확보는 비관적
창원지역 제조업체 올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가 기준치를 상회하는 등 4개 분기 연속 상회하고 있다.

창원상공회의소는 창원지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1분기 창원지역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BSI가 ‘111.9’로 조사돼 4개 분기 연속 기준치를 상회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조선·부품(136.4)과 철강(133.3)을 비롯한 기계(113.0), 자동차·부품(106.1) 업종은 기준치를 상회했으나 가전·IT(100.0)업종은 보합으로 조사됐다.

규모별·매출형태별로는 대·중견기업(110.3)과 중소기업(112.4), 내수위주기업(117.2)도 비교해 긍정적인 전망이다.

하지만 국내외 산업활동 재개와 시장 회복으로 매출액 증가는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수익성 확보는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항목별 전망BSI 조사에서 매출액(111.9) 부문은 기준치를 상회했지만 영업이익(96.8), 자금조달 여건(94.4) 부문은 기준치를 밑돌았고 설비투자(99.2) 부문은 약보합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또한 수출위주기업 BSI도 92.6으로 조사돼 부정적인 전망이 내포돼 있으며 지난해 창원 제조업 경기 회복을 이끌었던 수출기업의 회복세도 다소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창원지역 제조업이 사업계획 수립 여부에 대해 66.9%가 ‘아직 수립하지 못했다’고 응답했으며 나머지 33.1%가 ‘수립을 완료했다’고 답했다.

수립이 완료된 업체마저도 사업계획 방향에 대해서는 67.5%가 ‘보수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고 응답했으며 ‘공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는 32.5%로 나왔다.

예상되는 리스크로 응답 업체의 33.8%가 원자재가격 상승을 꼽아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코로나 여파 지속(27.5%), 부품조달 등 공급망 문제로 인한 생산차질(18.0%), 국내 및 미국의 금리인상 (10.5%), 탄소절감 등 환경이슈 대응 부담(8.2%), 기타(2.0%) 순으로 응답했다.

창원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모든 기업군에서 내년에도 원자재가격 상승과 코로나 여파의 지속을 가장 큰 리스크로 예상하고 있다”며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은 최근 높은 수준의 환율과 맞물려 가파른 생산가 상승에 따른 채산성 악화가 더욱 심화할 개연성이 높다”고 말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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