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복합문화체육시설인 ‘거제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떴다.
시는 5일 고현동 반다비체육센터 건립 부지 현장에서 변광용 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거제 반다비체육센터는 총 사업비 156억원(국비 40억원, 도비 7억원, 시비 109억원)을 투입해 고현동 652 일원 7836㎡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3900㎡ 규모로 건립된다. 준공은 2023년 11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시설은 25m 레인 5개를 갖춘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체력측정실, 체력단련실, 북카페 등이다. 장애인형 체육시설이지만 비장애인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복합문화체육시설로 꾸며질 예정이다.
시는 장애인의 체육시설 이용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들의 체육시설 수요충족에 기여하고자 공공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해왔다.
지난 2019년 3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확충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들어갔다. 이후 2020년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과 경남도 지방재정 투자심사, 공공 건축 심의위원회 심의, 설계공모 작품심사를 거쳐 지난해 2월 설계용역에 착수했다.
변광용 시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는 공간에서 함께 여가를 선용하고, 시민의 건강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줄 거제 반다비체육센터의 첫 삽을 뜨게 돼 기쁘다”며 “소외된 장애인들의 체육활동 참여기회를 보장하고,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생활밀착형 체육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총 사업비 156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거제 반다비 체육센터 조감도. 사진제공=거제시 5일 오전 거제시 고현동 거제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부지 현장에서 열린 착공식 모습. 사진제공=거제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