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한마음병원, 부산대 발전기금 100억 기부 약정
창원한마음병원, 부산대 발전기금 100억 기부 약정
  • 이은수
  • 승인 2022.01.16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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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충식 이사장·최경화 원장 부부
부산대 동문 기부액 중 최대규모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는 창원한마음병원 4층 대회의실에서 창원한마음병원 하충식 이사장과 최경화 의료원장이 부산대에 총 100억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하는 약정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부산대 출신 동문 기부금 중에서는 가장 많은 금액이다. 창원한마음병원이 기부 약정한 발전기금은 향후 부산대 발전을 위한 교육연구 혁신기금과 의과대학 장학기금으로 쓰일 계획이다.

하충식 이사장과 최경화 의료원장은 모두 부산대 동문이다. 하 이사장은 부산대 의학 석·박사 출신이며, 부인 최경화 의료원장은 부산대 의학과 83학번으로 석사와 박사 등 모두 부산대 의대를 졸업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 2004년 부산대 의대 지원을 시작으로, 2013년 부산대 발전 후원 3억원, 2021년 장학금 및 발전기금 7억원 등 10억원 이상을 부산대에 기탁하기로 하고 꾸준히 출연 중이다. 이번에 총 100억원 기부를 약정하면서 출연금액 100억원이 완성될 때까지 매년 꾸준히 발전기금을 출연해 대학 발전과 후배들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응원할 계획을 밝힌 것이다.

하충식 이사장은 “창원한마음병원은 1994년 개원한 이래 경남도민의 사랑과 관심 속에 성장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최선을 다해왔다”며 “대학에 발전기금을 기부하는 것 역시 우리 원훈 가운데 하나인 ‘더불어 사는 따뜻한 마음’의 실현”이라고 밝혔다.

특히 “‘의술로 나라에 보답한다’는 인술보국(仁術報國)의 철학을 실천하고자 한다”며 인류문제해결을 위한 부산대의 국제공동연구기금으로 사용해달라는 뜻을 전했다.

최경화 의료원장은 “후배들이 뜻을 펼칠 수 있도록 대학에서 훌륭한 인재로 육성해 주신다면 양 기관이 서로가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게 되는 뜻깊은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기부하신 두 분의 숭고한 뜻에 따라 인류가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부산대가 수행하는 국제 공동연구와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등에 소중하게 써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하충식 이사장은 부인 최경화 의료원장과 함께 각종 기부활동과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장학·사회사업뿐만 아니라 장애인, 저소득층, 소년소녀가장, 교통사고 유자녀, 범죄피해자 유자녀 등 소외되고 도움이 필요한 우리 이웃들을 꾸준히 돌보고 있다.

지난해에는 하충식 이사장이 ‘제31회 산해원문화상 행원상’을 수상했으며, 최경화 의료원장은 ‘2021 국민교육발전유공 국민포장’을 수훈했다. 앞서 하충식 이사장은 2011년에 국민포장, 2019년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한 바 있어, 부부가 모두 국민포장을 수훈하는 기록을 세웠다. 하충식 이사장이 이끌고 있는 창원한마음병원은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이번 부산대 기부를 포함해 사회공헌 기부 약정 금액이 총 477억원에 달한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12일 오후 창원한마음병원 4층 대회의실에서 창원한마음병원 하충식 이사장과 최경화 의료원장이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에 총 100억 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하는 약정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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