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경남 방문 “서부경남에 항공우주청 설립”
윤석열 경남 방문 “서부경남에 항공우주청 설립”
  • 이홍구
  • 승인 2022.01.16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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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방문 지역 맞춤형 공약 쏟아내
광역급행철도 건설 ‘30분 생활권 시대’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개발 등 약속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경남·부산·울산을 방문해 PK 민심을 겨냥한 지역 맞춤형 공약을 쏟아냈다.

윤 후보는 지난 14일 창원에서 열린 경남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서 “경남은 오늘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만든 성지와 같은 곳”, “무엇보다 저희 국민의힘을 키워주신 어머니와 같은 곳”이라며 정권 교체를 위한 경남의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경남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한 10개 지역 공약을 내놓았다. 특히 서부경남에 항공우주청을 설립해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남부내륙철도·남해-여수 해저터널·진해신항 조기 착공 등 인프라 투자를 약속하고, 국립 트라우마 치유복합단지와 서부경남 의료복지타운 조성, 남해안 관광자원 개발을 제시했다. 또 문재인 정부의 탈 원전 정책으로 피해를 본 경남의 원전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을 재개한다고 약속했다. 자동차와 조선, 방산 등 경남의 주력 제조업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미래형으로 전환하고, 농식품 수출가공클러스터도 조성할 계획이다.

윤 후보는 경남 방문에 이어 15일 부산과 울산에서도 지역공약을 내놓았다. 윤 후보는 부산지역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서 가덕도 신공항과 부울경 GTX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가덕도 신공항은 이제 불가역적인 국가 정책 결정”이라며 “신속하게 완공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오히려 재정 낭비를 막는 길”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또 동남권 광역 경제권을 형성해 국가 균형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수도권처럼 부·울·경에도 광역급행철도(GTX)를 건설해 ‘30분 생활권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2030 월드 엑스포’ 유치 지원,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 완성, 경부선 철도 지하화, 부산 도심의 55보급창과 8부두 이전 추진, 침례병원 공공 병원화와 아동 전문 응급병원 설립, 해사 전문법원 설립, KDB산업은행의 부산 이전 등도 약속했다.

윤 후보는 울산에서도 ‘하늘자동차(드론) 특구’ 지정, 조선·해양 플랜트 산업을 육성 등의 공약을 내놓았다.

한편 14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경남·부산·울산을 훑은 윤 후보는 경남지역에서는 창원 국립3·15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창원 마산합포구 신신예식장을 찾아 55년 동안 무료 예식 봉사를 한 백낙삼·최필순 부부를 만나 감사를 표했다. 이어 봉암공단의 기업인들을 만나 중소기업 근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가 저축액을 매칭 하는 ‘청년 도약계좌’를 도입하고 퇴직연금 재정 지원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인사하는 윤석열 대선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4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과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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