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행복교육지구 '학교밖 배움터' 운영
경남교육청, 행복교육지구 '학교밖 배움터' 운영
  • 임명진
  • 승인 2022.01.2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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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도내 18개 시·군으로 확대
확대 사업 종료, 질적 성장 전환
경남교육청이 올해 도내 18개 시·군 전역에서 행복교육지구 전면시행에 나서면서 향후 운영방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3일 경남교육청은 행복교육지구 확대 사업이 종료되는 올해부터 사업의 질적 개선과 수준을 높이는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행복교육지구는 지역의 아이는 마을공동체 구성을 통해 지역에서 성장을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경남교육청이 일선 시·군과 인력과 재원을 공동 투자해 학교 밖 다양한 배움터로서의 알찬 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마을방과후·온종일돌봄 활성화 △학교 밖 청소년 및 위기학생 지원 △체육예술교육 활성화 △고교 교육과정 다양화 및 진로 집중학기 운영 △평생학습체제 구축 등을 꼽을 수 있다. 교육청과 지자체는 전문강사를 지원하고, 현장체험학습 활성화와 인근 학교, 마을 간의 교육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한다. 지난 2017년 김해 1곳을 시작으로 2019년 밀양, 양산, 남해, 2019년 진주, 사천, 고성, 하동, 2020년 합천, 2021년 통영, 거제, 산청, 창녕을 추가했으며 올해는 창원과 의령, 함안, 함양, 거창 등 도내 18개 시·군에서 전면 시행된다.

가장 처음 시작한 김해는 올해 6년차를 맞아 ‘교직원, 학생, 지역민이 함께 만드는 김해행복교육도시’를 올해 말까지 운영한다. 4년차인 진주는 ‘다양한 공간을 활용한 마을학교 운영’에 , 사천은 ‘마을형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 프로젝트’를 하고 있으며, 고성은 ‘마을공동체가 함께하는 꿈키움 마을학교’, 하동은 ‘학교와 마을이 함께 만들어가는 마을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 새로 시작하는 창원은 특색사업으로 ‘소통과 협력의 온마을 배움터 가꾸기’ 사업을 시작한다.

전국적으로 보면 행복교육지구를 가장 많이 운영하는 곳은 경기가 31지구, 서울 25지구, 전남 22지구에 이어 경남과 강원이 18개 지구로 그 뒤를 잇고 있다. 경남의 경우 시작연도는 2017년이지만 5년만에 도내 전역으로 행복교육지구 운영을 확산했다.경남에서 지난 2021년 도내 13개 시·군의 행복교육지구에서 운영된 마을학교는 총 316곳에 달하며 동아리 형태로 운영된 곳도 340개다. 시행된 프로그램 수는 1125개, 마을교사 수는 2156명, 참여 학생수는 1만 9725명에 이른다.

경남교육청은 올해 진주 망경초교 별관에 진주행복마을학교를 9월에 개소하는 등 거점센터형 마을학교 9곳으로 늘려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초등학교 학부모의 가장 큰 어려움인 돌봄을 위해 마을돌봄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창원 한들초, 내서마을 주민과 학부모들, 진주 혁신도시 내 학부모들은 마을학교 추진을 통해 비영리법인인 사회적협동조합으로 발전을 도모하는 사례도 생겨나고 있다.

조용국 학교혁신과 장학사는 “경남도와 각 지자체와 협력해서 마을배움터 적극적 확대를 통해 운영의 질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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