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진주 방문 지지 호소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진주 방문 지지 호소
  • 정희성
  • 승인 2022.01.2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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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지난 22일 진주와 창원을 찾아 민심을 청취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부인 김미경씨와 함께 진주중앙유등시장을 찾아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상인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또 시장까지 응원을 온 자신의 지지자들에게는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는 말로 성원에 답했다. 일부 상인과 지지자들은 “보수 단일화”를 외치기도 했다.

1시간 30분 가량 민심 청취를 마친 안 후보는 시장 내 식당에서 지지자 등 5명과 함께 비공개로 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는 각 후보 지지율 현황, 국민의힘 윤핵관 논란,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씨 관련 내용, 향후 대선 흐름 등의 이야기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점심식사 후 안 후보는 경상국립대학교 인근 한 카페에서 지지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안철수 후보는 간담회에서 “나오는 것은 녹취록, 그것도 아주 긴 녹취록밖에 없다. 저 혼자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 녹취록’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녹취록’ 논란을 싸잡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또 일부 여론조사 결과를 거론하며 “제가 이재명 후보와 일대일로 대결하면 차이가 아주 크게 난다. 민주당 당원들 중에서도 저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지만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대결을 하면 거의 비슷하거나 오차 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한다”며 자신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이어 “이럴 경우 많은 전문가들은 본선에서 이기기 어렵다는 말을 한다. 지금 정부가 가진 수단이 너무 많다. 돈을 풀고 비밀정보를 활용하기 때문에 현재 여론조사에서 거의 박빙이라면 실제 선거에 가서는 질 확률이 많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저는 정말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나왔다. 저는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이날 안철수 후보의 진주 방문에 이창희 전 진주시장이 참석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안 후보는 진주에 이어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어시장도 방문했다.

정희성기자

 
22일 진주중앙유등시장을 방문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시장 상인과 악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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